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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이 더 무섭다”...시작부터 살벌한 관세전쟁, 美증시 떨고있니 [월가월부]

  • 오찬종
  • 기사입력:2025.04.03 06:36:27
  • 최종수정:2025-04-03 09: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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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이른바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 상호 관세와 별개로 지난달 12일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가 시행된 데 이어 자동차 관세 25%도 3일 0시1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사진은 2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이른바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 상호 관세와 별개로 지난달 12일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가 시행된 데 이어 자동차 관세 25%도 3일 0시1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사진은 2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정규증시 마감 이후 관세 리스크로 출렁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관세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완만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7% 상승한 5670.97, 다우존스 지수는 0.56% 오른 42225.32로 각각 마쳤다. 나스닥은 0.87% 뛴 17601.05로 장을 마쳤다. 변동성 지수(VIX)는 1.19% 내린 21.51을 기록했다.

장 마감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무역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한국에 25%, 중국에는 34%, 일본에 24% 등 동북아시아 3개국에 30% 안팎의 상호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했다. 또 대만에는 32%, 인도에는 26% 상호관세를 물리고 유럽연합(EU)에는 20%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는 아울러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물리는 기본관세 정책도 발표했다. 국가별 상호관세는 9일부터, 기본관세는 이보다 이른 5일부터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콕 짚어서 강하게 비판했다. 무역장벽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가 한국산 차라고 지적하며 미국산 차량이 많이 팔리지 않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발표 직후 오후 5시 기준 대형주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S&P500 선물은 1.76%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은 2.39%, 다우존스 선물은 0.6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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