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은과 박수향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나란히 LPBA 참가 후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강지은이 8강, 박수향은 16강이다. 둘의 결승전은 13일 저녁 7시부터 열린다.
◆강지은, 마지막 3세트서 ‘결정적’ 행운의 샷…1점차 신승
4강서 김율리를 상대한 강지은은 먼저 한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했다. 첫 세트는 김율리가 기선을 잡았다. 김율리는 10이닝째 5:5 팽팽한 상황서 하이런 5점을 터트리며 10:5로 앞섰다. 김율리가 11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1:7로 승리했다.
2세트부터 강지은이 추격에 나섰다. 강지은은 2이닝째 1점, 4이닝째 4점을 뽑아내며 5:2로 앞섰고 10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5로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3세트. 8이닝만에 8:6으로 앞선 강지은이 이후 4이닝동안 공타에 머물렀다. 그 사이 김율리가 12이닝째 2점을 추가하며 8: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2득점 후 시도한 뱅크샷이 아쉽게 빗나갔다. 다시 기회를 잡은 강지은이 행운의 샷으로 남은 1점을 채워 9: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수향은 3세트 3:4로 뒤진 9이닝째 나온 3득점으로 6:4 승기를 잡았다. 료코는 12이닝째 3득점을 추가하며 7:8로 쫓았으나 박수향이 13이닝째 남은 1점을 채우며 료코의 추격을 뿌리쳤다. 9:7 박수향이 승리하고 세트스코어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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