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주(의정부연맹·국내랭킹 30위)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도 여자 3쿠션 오픈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확정 후 백민주가 큐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사진=경기도당구연맹)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백민주(의정부연맹·국내랭킹 30위)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도 여자 3쿠션 오픈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경기도 김포 각구목클럽에서 열린 ‘김포시당구연맹배 제4회 한밭큐 경기여자3쿠션’ 대회 결승서 백민주는 ‘WPBL(여자당구리그)’서 활약했던 하야시 나미코(YG)를 25이닝 20:20 동점 후 승부치기 끝에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최정선(TPO) 고은경(수원).
이번대회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최정선(TPO) 준우승 하야시 나미코(YG) 우승 백민주(의정부연맹) 공동3위 고은경(수원연맹).(사진=경기도당구연맹)
백민주(후구)와 나미코 결승전은 초반부터 경기 막바지까지 접전이었다. 팽팽하게 이어오던 17이닝째 백민주가 3득점하며 16:12로 먼저 앞서갔으나, 나미코는 4이닝 연속 득점 등으로 추격에 나서 22이닝째에는 19:18로 역전했다.
나미코가 23, 24이닝째 공타에 머무른 사이, 백민주가 1점을 따라붙으며 19:19,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25이닝째 나란히 1득점하며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나미코가 초구를 실패한 반면 백민주가 가볍게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WPBL(여자당구리그)서 파워풀엑스 팀으로 활약했던 하야시 나미코는 이번대회 동호인 신분으로 출전, 준우승에 올랐다.(사진=경기도당구연맹)
경기도선수 16명과 동호인 3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서 백민주는 16강부터 이지은(TPO) 이윤희(TPO) 최정선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준우승에 오른 나미코는 류은혜(미르), 최보람(전주) 고은경을 눌렀다.
백민주는 우승상금 300만원, 준우승 나미코는 150만원을 받았다. 16강에 오른 공동9위까지 총 77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samir_@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