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같은 사실은 MK빌리어드뉴스가 지난해 열린 주요 3쿠션대회 상금 및 수상 내역을 집계한 결과 밝혀졌다.
쿠드롱은 지난해 세계캐롬연맹(UMB)이 주최한 ‘세계3쿠션선수권’ ‘3쿠션월드컵’ 등 8차례 정규대회와 ‘LGU+컵마스터즈’ ‘맥크리3쿠션 챔피언오브챔피언스’ 등 7차례 이벤트 초청대회서 총 25만6500유로(약 3억29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기간 쿠드롱은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UMB는 매 대회요강을 통해 주요 순위의 상금을 공지한다. 정규대회의 경우 3쿠션월드컵 우승은 1만6천유로(2000만원), 준우승 1만유로(1300만원), 공동 3위 6천유로(780만원)를 받는다. 세계3쿠션선수권의 상금은 우승 2만유로(2600만원), 준우승 1만2천유로(1500만원), 공동3위 7천유로(900만원)다.
이벤트성 초청경기는 대회마다 상금규모가 상이하다. 지난해 7월 열린 ‘맥크리3쿠션 챔피언오브챔피언스’는 3쿠션 역대최고 우승상금인 15만달러(1억7000만원)가 주어졌고, 국내에서 열린 LGU+컵 3쿠션 마스터즈는 8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지급됐다. 반면, 우승과 준우승 상금이 7000프랑(800만원), 5000프랑(560만원) 수준의 대회(로잔 마스터즈)도 있다.
지난해 4월 ‘안탈리아3쿠션월드컵’서 2018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쿠드롱은 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총 3만2000유로(4100만원)를 챙겼고, 후루가다월드컵 준우승, 호치민월드컵과 라불월드컵서 공동3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월드컵무대서 총 5만8000유로를 받았다.

쿠드롱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상금을 기록한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였다. 야스퍼스는 올해 ‘블랑켄버그3쿠션월드컵’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 입상명단에 올라 상금을 쌓았다.
야스퍼스는 4월 블랑켄버그 월드컵 우승(2000만원)을 시작으로, 맥크리3쿠션챔피언오브챔피언스 3위,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 구리 ‘3쿠션서바이벌마스터즈’ 1위 등으로 2억5900여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이 밖에 에디 먹스(벨기에·3위)가 20만800유로(2억5700만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8위) 13만7500유로(1억7600만원), 세미 세이기너(터키·5위) 13만6500유로(1억7500만원) 순으로 야스퍼스의 뒤를 따랐다.
한국 선수로는 김행직(전남연맹·15위)이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상금을 받았다. 김행직은 작년 참가한 각종 국제대회서만 1억900여만원의 상금으로 랭킹 8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최성원(부산시체육회·14위)이 공동 9위(1억300만원), 조재호(서울시청·6위)와 허정한(경남·10위)가 5900만원으로 공동 15위, 강동궁이 17위(5700만원)에 올랐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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