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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 ‘영월동강배’ 우승…올 男3쿠션 유일 ‘2승’

결승서 이영민에 승부치기 끝 5:4 신승
3월 ‘포천 전국당구선수권’ 후 9개월만의 정상
이영민, 개인 첫 우승 노렸으나 아쉽게 패
공동3위 이홍기 김병섭

  • 기사입력:2018.12.22 20:02:12
  • 최종수정:2018-12-25 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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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경남)이 22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서 이영민(성남)과 40:40(26이닝) 무승부 후, 승부치기서 5:4로 승리, 올시즌을 2승(전국대회)으로 마감했다. 허정한이 우승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컵과 상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정한(경남)이 22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서 이영민(성남)과 40:40(26이닝) 무승부 후, 승부치기서 5:4로 승리, 올시즌을 2승(전국대회)으로 마감했다. 허정한이 우승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컵과 상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월=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최대환 기자] 허정한(경남‧국내8위)이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2018 영월동강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영월동강배)서 우승, 올시즌을 2승(전국대회)으로 마감했다.

허정한은 22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서 이영민(성남‧31위)과 40:40(26이닝) 무승부 후, 승부치기서 5:4로 신승을 거두었다.

허정한은 올해 첫 전국대회인 3월 ‘포천 전국당구선수권’ 이후 9개월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에만 두 번의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유일한 선수가 됐다.

한편 대회 공동3위는 이홍기(서울‧15위)와 김병섭(부천·21위)이 차지했다.

결승전 무승부 후 이어진 승부치기에서 선구인 이영민(성남)이 4득점하자, 현장에선 이영민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후구공격에 나선 허정한(경남)은 미세하게 키스를 피하는 감각적인 샷 등으로 5득점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무승부 후 이어진 승부치기에서 선구인 이영민(성남)이 4득점하자, 현장에선 이영민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후구공격에 나선 허정한(경남)은 미세하게 키스를 피하는 감각적인 샷 등으로 5득점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전국대회 첫 우승을 노린 이영민(성남)은, 아쉽게 승부치기에서 허정한(경남)에 패배,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전국대회 첫 우승을 노린 이영민(성남)은, 아쉽게 승부치기에서 허정한(경남)에 패배,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허정한, 40:40 무승부후 승부치기서 5:4 신승 허정한과 이영민은 결승전 중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3:23 동점에서 허정한이 20이닝째 공격서 8점을 내면서 31:26으로 치고 나갔다. 팽팽한 경기 흐름이 깨지는 듯 했지만, 이영민이 21~24이닝 3-3-2-3점을 꾸준히 쌓아 스코어는 또 동점(37:37)이 됐다. 그렇게 맞은 26이닝째 공격서 양 선수는 나란히 3점씩 치며 경기는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선구 이영민이 승부치기서 4득점에 성공하자, 현장에선 조심스럽게 이영민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허정한은 미세하게 키스를 피하는 감각적인 샷 등을 선보이며 5득점에 성공, ‘영월동강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통산 첫 ‘전국대회 우승’을 노린 이영민은 아쉽게도 허정한의 막판 ‘집중력’에 고배를 마셨다.

승부치기 5:4 승리 후, 우승이 확정되자 큐를 들고 환호하고 있는 허정한.
승부치기 5:4 승리 후, 우승이 확정되자 큐를 들고 환호하고 있는 허정한.
▲허정한, ‘랭킹 톱’ 김행직 등 꺾고 우승까지 허정한은 대회 첫 경기인 128강서 권영갑(서울‧125위)을 맞아 고전끝에 무승부(35:35) 후 승부치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허정한은 64강서 김병호(서울‧55위)를 19이닝만에 40:22로, 32강선 김정섭(서울‧89위)을 40:22(30이닝)로 차례로 꺾었다. 이어진 16강서 김현우(경남‧38위)를 40:22(21이닝)로 제압한 허정한은, 8강서 ‘남자3쿠션랭킹 톱’ 김행직마저 40:32(22이닝)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서 김병섭을 맞은 허정한은 ‘하이런 10점’(8이닝)을 앞세워 40:21(22이닝)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허정한은 (3월)‘포천 전국당구선수권’ 이후 9개월여간의 전국대회에선 32강 2회(KBF슈퍼컵‧대한체육회장배), 16강 1회(부산시장배) 등에 그쳤다. 하지만, 허정한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전국대회 2승’을 올린 유일한 남자3쿠션 선수가 됐다.

2018 영월동강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남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김병섭(부천), 우승 허정한(경남), 준우승 이영민(성남), 공동3위 이홍기(서울).
2018 영월동강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남자부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김병섭(부천), 우승 허정한(경남), 준우승 이영민(성남), 공동3위 이홍기(서울).
△2018 영월동강배 남자부 결승전 결과 허정한 40(26이닝)40 이영민, 허정한 승부치기 5:4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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