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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신화’ 이승진에 이어 이번에도 토종 강세 이어지나.

토종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나란히 PBA5차전 64강에 진출했다.

지난달(9월)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조재호는 이재형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강동궁은 승부치기 끝에 임형묵을 꺾었으며, 이충복은 3:1로 김성민2를 돌려세웠다.

조재호는 와일드카드 이재형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접전 끝에 15:11(12이닝)로 따냈으며 2세트도 15:9(6이닝)로 이겼다. 조재호는 마지막 3세트엔 4이닝 만에 15:2로 승리,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강동궁은 진땀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강동궁은 4세트에 1이닝째 하이런 12점으로 12:1로 앞섰다. 그러나 임형묵이 2이닝째 5점에 이어 3이닝째 7점을 치며 13:12로 역전했다. 임형묵이 시도한 투뱅크샷이 빗나가자 강동궁이 3이닝째 남은 3점을 마무리하며 경기를 승부치기로 이어갔다. ‘선공’을 잡은 강동궁은 1점에 그쳤고, 임형묵이 시도한 뱅크샷이 종이 한 장 차이로 빠지면서 강동궁은 가슴을 쓰러내렸다.

이충복은 김성민2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4세트를 15:7(11이닝)로 이겨 64강에 올랐다.

이상대(휴온스)는 신주현을 상대로 애버리지 3.462의 맹타를 휘두르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도 64강에 안착했다.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엄상필 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 오태준(크라운해태) 서현민 최원준(이상 에스와이) 김현우(NH농협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에디 레펀스(SK렌터카)도 64강에 합류했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