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결승서 손준혁-김현우에게 30:24 승,
3월 국토정중앙배 이어 두 번 출전만에 우승
조명우-조지언 부자(父子)가 전국당구대회에서 처음으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조지언(서울) 부자는 2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이하 인천시장배) 3쿠션 복식 결승에서 손준혁-김현우(경기)를 30:24(30이닝)로 꺾고 우승했다.
대한당구연맹 주최 전국대회에서 부자(父子)가 한 팀을 이뤄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조명우-조지언 부자가 처음이다. 공동3위는 홍진표-정민교(대전), 김회승-박형빈(서울)이 차지했다.
결승전은 전반부터 치열했다. 그런 가운데 조명우-조지언 팀은 15:13(18이닝)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도 양상은 비슷했다. 그러나 조명우-조지언 팀이 22:2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25, 26이닝에 각각 3점씩 추가해 28:2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29~30이닝에 1득점씩 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명우-조지언 부자는 4강서 홍진표-정민교를 30:14(20이닝), 8강서 최완영-황의종을 30:24(24이닝), 16강서 박덕영-박욱상을 25:20(27이닝), 32강서 이규찬-한정희를 25:9(15이닝), 64강서 최태근-황지성을 25:8(21이닝), 128강서 이상환-이수형을 25:12(21이닝)로 꺾었다.
이번 우승은 조명우-조지언 팀 결성 후 출전한 두 번째 대회에서 거둔 성과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으나 64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지난 대회에서 64강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목표는 1승이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아버지와 함께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조지언 씨 역시 “지난 대회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아쉬움을 덜고 우승해서 기쁘다. 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23일=전문선수부 남 512~128강전, 여 예선 △24일=전문선수부 남 64~16강, 여 본선 16~4강 △25일=전문선수부 남 8강~결승, 여 결승, 동호인 남녀 개인전 △26일=동호인 복식이다. 주요 경기는 SOOP이 생중계한다. [인천=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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