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4:3역전승,
22/23시즌 데뷔 후 3시즌만에 첫 우승,
산체스 3연속 우승 도전 무산
올시즌 PBA투어 마지막 주인공은 응우옌꾸옥응우옌(이하 Q응우옌)이었다.
Q응우옌(하나카드)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5/26시즌 9차투어 ‘웰컴저축은행 PBA챔피언십’결승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15, 8:15, 15:3, 15:9, 4:15, 15:2, 11:4)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Q응우옌은 22/23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배)에 PBA에 데뷔한 이래 세 시즌만에 처음으로 PBA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원을 추가, 상금랭킹 종전 34위에서 6위(1억1100만원) 상승, 월드챔피언십 티켓도 따냈다.
반면 PBA 역대 2번째로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산체스는 막판 뒷심부족으로 역전패,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32강에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에게 돌아갔다.
경기 초반은 산체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15:11(6이닝)로 따낸데 이어 2세트도 하이런 9점을 앞세워 8이닝만에 15:8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Q응우옌이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를 15:3(7이닝)로 이겼고, 4세트에서도 15:9(11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특히 3세트는 이번 대회들어 무실세트를 달리던 산체스가 처음으로 빼앗긴 세트다.
이어 두 선수는 5세트(산체스) 6세트(Q응우옌)를 나눠가지며 세트스코어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7세트. ‘선공’ 산체스가 초구부터 4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5점째 득점도 성공했지만 심판에게 ‘터치 파울’(공격하기 전에 공을 건드림)을자진 신고, 득점이 취소됐다. 여기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Q응우옌이 1이닝 3점에 이어 3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1:3으로 마무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투어 기간 장타(한 이닝 5점 이상) 1회당 학용품 1개씩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에선 총 716회(LPBA 146회, PBA 570회) 장타가 나왔다. 또한 이번 투어 PBA 우승자 Q응우옌과 LPBA 우승자 임경진의 이름으로 각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방정환우수장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즌 9개 정규투어를 마무리한 PBA는 3월 6일부터 제주에서 ‘왕중왕전’(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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