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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우승 후 주춤’ 이승진 큐 다시 날카로워졌다…임성균 꺾고 마민껌과 4강 격돌[하이원배PBA]

10일 하이원배PBA 8강전, 이승진 3:1 임성균, 산체스는 우태하 제압 4강, 이상용 마민껌도 승리

  • 김기영
  • 기사입력:2025.11.10 21:41:28
  • 최종수정:2025-11-10 21: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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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이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트호텔에서 열린 25/26시즌 7차투어 하이원리조트배에서 임성균을 물리치고 두달만에 4강에 진출했다.(사진=PBA)
이승진이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트호텔에서 열린 25/26시즌 7차투어 하이원리조트배에서 임성균을 물리치고 두달만에 4강에 진출했다.(사진=PBA)
10일 하이원배PBA 8강전,
이승진 3:1 임성균,
산체스는 우태하 제압 4강,
이상용 마민껌도 승리
4강 대진 이승진-마민껌, 산체스-이상용

4차전 우승 이후 잠시 주춤하던 이승진이 임성균을 물리치고 두달만에 4강에 진출, 마민껌과 결승행을 다툰다. 산체스는 우태하를 물리치고 이상용과 4강서 만난다.

이승진은 10일 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임성균(하이원)을 세트스코어 3:1(15:4, 9:15, 15:13, 15:6)로 물리쳤다.

1세트를 하이런14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끝낸 이승진은 2세트를 끝내기 7점을 맞고 내줬다. 그러나 3세트를 15:13으로 역전승한 뒤 4세트에 끝내기7점으로 6이닝만에 15:6으로 경기를 끝냈다.

4차전 우승 후 5차전 128강, 6차전 64강에 그쳤던 이승진은 이번 대회 들어 다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승진은 “이번 대회 승부치기 두 번, 3:2 두 번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4강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우승하고 나서) 자신감도 생겨서 마음 편하게 하자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마민껌과의 4강전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7차전 하이원리조트PBA챔피언십 우승향방이 (왼쪽부터) 이승진-마민껌, 산체스-이상용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사진=PBA)
올시즌 7차전 하이원리조트PBA챔피언십 우승향방이 (왼쪽부터) 이승진-마민껌, 산체스-이상용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사진=PBA)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전날 16강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은 우태하를 맞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6차전(휴온스배) 준우승 이후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상용은 최명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23/24시즌 휴온스배 이후 2년만에 4강에 다시 올랐다. 1, 2세트를 따낸 이상용은 3세트에 9:10으로 끌려가던 12이닝에 5득점으로 역전한 후 13이닝에 1점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에도 64강 5회, 128강 1회로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에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마민껌(NH농협카드)은 신남호를 3:1로 물리치고 직전 6차전(휴온스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휴온스배에선 산체스에게 2:4로 패해 결승행이 무산됐다. 마민껌은 첫 세트를 8:15로 내줬으나 이후 3개 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했다. [정선=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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