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드롱, 포톰에 50:22 승,
안데르센, 타스데미르 제압 ‘이변’
쿠드롱이 2점대 애버리지를 앞세워 세계3쿠션선수권 16강에 선착했다. 마틴혼과 트란탄럭도 16강에 합류한 가운데 타스데미르는 고배를 마셨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16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5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32강전에서 롤란드 포톰(벨기에)을 19이닝만에 50:22로 완파했다.
4이닝까지는 대등했다. 그러나 쿠드롱이 5이닝에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2:4를 만들었다. 쿠드롱은 10이닝에도 7점짜리 장타를 터트리며 25:14로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에도 쿠드롱 큐는 식지않았다. 12이닝부터 매이닝 점수를 쌓던 쿠드롱은 17이닝 8득점으로 점수를 45:21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결국 마지막 19이닝에 남은 3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세계랭킹 123위 토마스 안데르센(덴마크)은 ‘강호’ 타이푼 타스데미르(7위, 튀르키예)를 접전 끝에 50:47(27이닝)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안데르센은 9이닝까지 20득점을 쌓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안데르센은 이어 16이닝부터 21이닝까지 16점을 추가해 48:2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3이닝부터 5이닝 연속공타로 주춤하는 사이 타스데미르가 20득점을 올리며 47:48,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안데르센이 27이닝 공격에서 3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전 앤트워프3쿠션월드컵 우승자 마틴 혼(독일, 11위)은 하이런12점을 앞세워 톨가한 키라즈(13위, 튀르키예)를 50:40(20이닝), 트란탄럭(6위, 베트남)은 우메다 류지(52위, 일본)를 50:38(38이닝)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