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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나와! ‘레알 마드리드 듀오 + 맨유 핵심 + 첼시 초신성’ 4톱 가동…‘안첼로티호’ 브라질 최정예 출격 예고

  • 김영훈
  • 기사입력:2025.10.10 17:35:34
  • 최종수정:2025.10.10 17: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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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공격수만 4명을 내세울 예정이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10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4다. 공격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테우스 쿠냐, 이스테방 윌리앙, 중원은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카세미루가 나선다. 수비 라인은 비치뉴,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에데르 밀리탕, 도글라스 산토스가 맡고, 골문은 벤투가 지킬 예정이다.

초호화 공격진이 홍명보호를 상대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 중인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핵심으로 자리 잡은 황희찬의 전 동료 쿠냐, 첼시의 2007년생 초신성 이스테방이 선발로 나선다. 네 선수의 몸값은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3억 5,000만 유로(약 5,757억 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마테우스 쿠냐(오른쪽)사진=AFPBBNews=News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마테우스 쿠냐(오른쪽)사진=AFPBBNews=News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사진=AFPBBNews=News1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사진=AFPBBNews=News1

‘글로보’는 “안첼로티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이번 훈련 기간 동안 큰 의구심을 갖지 않았다. 이번 일정에서 브라질은 4-2-4 포메이션으로 복귀할 것이다. 호드리구가 왼쪽 날개, 이스테방이 오른쪽 날개, 중앙에는 비니시우스와 쿠냐가 나설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직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비니시우스를 상대 골문 가까이에 배치하기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백업 선수들 또한 화려하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 아스널에서 최근 상승세를 맞이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웨스트햄의 에이스 루카스 파케타, 황희찬의 현 동료 안드레, 주앙 고메스도 포진해 있다.

이스테방 윌리앙. 사진=AFPBBNews=News1
이스테방 윌리앙. 사진=AFPBBNews=News1
호드리구. 사진=AFPBBNews=News1
호드리구. 사진=AFPBBNews=News1
브라질 축구 대표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다. 한국은 17계단 낮은 23위. 그럼에도 방심하지 않을 계획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10월 아시아 원정 2연전(한국, 일본)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어떤 상대를 만날지 모른다. 큰 경험이 될 것이다.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할 수도 있는 두 팀이다. 중요한 경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압박 강도가 아주 좋은 팀이다.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다”라며 “손흥민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한 선수다. 위협적인 선수다. 하지만 한국은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조직력이 끈끈하다”라고 홍명보호를 평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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