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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29’ 3점슛 망가진 소노, 이정현·켐바오 또또 부진…‘양동근 데뷔 승’ 현대모비스에 패배→2연패 ‘꼴찌’ 추락 [KBL]

  • 민준구
  • 기사입력:2025.10.05 18:47:54
  • 최종수정:2025-10-05 18: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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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29. 고양 소노의 3점슛은 망가졌고 그렇게 이길 수 없는 팀이 됐다.

소노는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72-8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소노는 올 시즌 KBL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패를 기록, 꼴찌로 추락했다.

1/37→6/29. 고양 소노의 3점슛은 망가졌고 그렇게 이길 수 없는 팀이 됐다. 사진=KBL 제공
1/37→6/29. 고양 소노의 3점슛은 망가졌고 그렇게 이길 수 없는 팀이 됐다. 사진=KBL 제공

또 3점슛이 문제였다. 지난 안양 정관장전에서 37개를 시도, 단 1개만 넣었던 소노는 현대모비스전에서도 29개를 시도, 6개만 성공하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3점슛 확률이 떨어지니 코트는 좁아졌고 이로 인해 림 어택 효과도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노마크 골밑슛을 놓치는 어처구니없는 장면도 있었다. 소노는 정관장전에 이어 현대모비스전 역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약점만 노출, 패배라는 당연한 결과만 얻었다.

네이선 나이트가 2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 분전했다. 이재도도 13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냈다. 김진유는 10점을 기록했지만 분명 아쉬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에이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가 2경기 연속 부진한 것이 큰 타격이다. 이정현은 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켐바오는 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박무빈은 9점 10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으나 전체적인 안정감은 아쉬웠다. 사진=KBL 제공
박무빈은 9점 10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으나 전체적인 안정감은 아쉬웠다. 사진=KBL 제공

심지어 이정현과 켐바오가 10점을 넣기 위해 시도한 야투는 무려 18개다. 그중 성공한 건 4개에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높이가 약한 소노 입장에서 결국 답은 3점슛이다. 그래야만 나이트, 이재도, 이정현, 켐바오의 림 어택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문제는 2경기 연속 수많은 노마크 찬스마저 놓쳤다는 것. 슈팅 밸런스가 무너진 소노가 이길 수 있는 팀은 현재 없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고양 원정에서 승리, 양동근 감독에게 데뷔 첫 승리를 선물했다.

에릭 로메로가 16점 12리바운드로 깜짝 활약했다. 그리고 서명진이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준원이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미구엘 옥존이 11점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박무빈은 9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안정감은 떨어졌으나 결국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패스와 어시스트를 기록, 현대모비스의 승리 중심에 섰다.

‘KBL GOAT’ 양동근 감독은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KBL 제공
‘KBL GOAT’ 양동근 감독은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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