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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에도 녹슬지 않았네” 정예성, 男3쿠션서 경북에 금메달 선사[전국체전 당구]

3일 106회 전국체육대회 당구결승, 정예성 40:38(24이닝) 최완영, 동메달 허정한 박수영 조명우는 8강서 허정한에 敗, 29연승 마감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0.03 17:37:37
  • 최종수정:2025.10.03 1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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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당구종목 남자3쿠션 결승에서 정예성(경북)이 최완영(광주)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허정한(경남)과 박수영(강원)이 차지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3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당구종목 남자3쿠션 결승에서 정예성(경북)이 최완영(광주)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허정한(경남)과 박수영(강원)이 차지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3일 106회 전국체육대회 당구결승,
정예성 40:38(24이닝) 최완영,
동메달 허정한 박수영
조명우는 8강서 허정한에 敗, 29연승 마감

군복무 중인 정예성(23)이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전국체전 남자3쿠션에서 경북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예성은 3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당구종목 남자3쿠션 결승에서 최완영(광주)을 40:38(24이닝)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허정한(경남)과 박수영(강원)이 차지했다.

정예성과 최완영의 결승전은 역전-재역전을 거듭하는 초접전으로 전개됐다.

정예성은 오랜만에 공식대회에 출전한 탓 인지 초반에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5이닝까지 2:8로 끌려갔다. 그러나 6이닝부터 10이닝까지 5이닝 동안 16점을 쌓으며18:16으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17이닝까지 32:23, 9점차로 앞서갔다. 승부의 추가 정예성으로 기울 찰나, 최완영이 반격했다.

18~19이닝에 9점, 21이닝에 5득점하며 단숨에 37:32로 역전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정예성이 추격에 나섰다. 22~23이닝에 3점을 보태 35:37로 따라붙은 뒤 마지막 24이닝에 끝내기 5점으로 40점을 채웠다.

정예성은 2023년 서울 태릉에서 열렸던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데 이어 국내대회에서도 여러차례 입상하며 랭킹 4위까지 올랐다. 이후 2024년 9월 입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026년 2월 제대한다.

최근 서울당구연맹에서 경북당구연맹으로 이적한 정예성은 옮기자마자 경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4강전에선 정예성이 허정한을 40:24(26이닝), 최완영이 박수영을 40:29(33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으로 향했다.

한편 국내1위 조명우(서울)는 8강전에서 허정한에게 39:40으로 져 국내대회 29연승에서 멈췄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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