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로 선정됐다.
아다메스는 2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마지막 시리즈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윌리 맥 어워드’ 시상식에서 2025시즌 수상자로 선정됐다.
윌리 맥 어워드는 지난 1980년 명예의 전당 멤버 윌리 맥코비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 시즌 자이언츠 구단 내에서 “가장 큰 영감을 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선수, 코치, 트레이닝 스태프, 클럽하우스 스태프, 그리고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아다메스는 버스터 포지 구단 야구 운영 부문 사장과 윌리 맥코비의 자손들, 그리고 J.T. 스노우, 윌머 플로레스, 맷 채프먼 등 역대 수상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필드에 나와 “경쟁력 있는 스피릿, 능력,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상패를 받았다.
아다메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이언츠와 7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합류 첫 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57경기에서 타율 0.225 출루율 0.318 장타율 0.415 28홈런 84타점 기록했다.
출전 경기, 득점(91득점), 홈런, 타점, 볼넷(79개), 도루(12개) 등 여러 공격 부문에서 팀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가 기록한 28개의 홈런은 샌프란시스코 우타자 중 2002년 제프 켄트(37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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