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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2연패 무산’ 조명우, 멕스에게 1위 자리 내줬다…쿠드롱 9위로 껑충

세계3쿠션선수권 반영 세계랭킹서 조명우 1위에서 2위로, 멕스 1위, 야스퍼스 3위, ‘8년만의 우승’ 쿠드롱 23→9위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0.21 14:23:54
  • 최종수정:2025-10-21 14: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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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결과 세계 랭킹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준우승한 멕스가 1위로 올라섰고 아쉽게 4강에 그친 조명우가 2위가 됐다. 8년만에 우승한 쿠드롱은 23위에서 9위로 껑충 뛰었다. 사진은 멕스(왼쪽)와 쿠드롱이 결승에 앞서 뱅킹하고 있다. (사진=SOOP)
최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결과 세계 랭킹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준우승한 멕스가 1위로 올라섰고 아쉽게 4강에 그친 조명우가 2위가 됐다. 8년만에 우승한 쿠드롱은 23위에서 9위로 껑충 뛰었다. 사진은 멕스(왼쪽)와 쿠드롱이 결승에 앞서 뱅킹하고 있다. (사진=SOOP)
세계3쿠션선수권 반영 세계랭킹서
조명우 1위에서 2위로,
멕스 1위, 야스퍼스 3위,
‘8년만의 우승’ 쿠드롱 23→9위

앤트워프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아쉽게 4강에 그친 조명우가 세계1위 자리를 멕스에게 내줬다. 8년만에 세계챔피언에 오른 쿠드롱도 톱10에 진입했다.

최근 세계캐롬연맹(UMB)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막을 내린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성적을 반영한 세계 랭킹(World Player Ranking)을 공지했다.

‘UMB이벤트 랭킹’선 야스퍼스1위, 조명우 2위

이에 따르면 4강전에서 명승부 끝에 에디 멕스(벨기에, 389점)에게 패한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377점)가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조명우는 지난 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 우승 후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으나, 113일만에 2위가 됐다.

야스퍼스(네덜란드, 344점)가 2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마틴혼(독일, 321점)이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트란퀴옛치엔(베트남 316점) 자네티(이탈리아, 296점) 타스데미르(튀르키예, 290점) 시돔(이집트, 268점)이 5~8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259점)이 23위에서 9위로 14계단이나 상승했다.

10위 뷰리(프랑스,227점)에 이어 허정한(경남, 216점)이 11위를 유지했고 김행직(전남, 진도군, 190점)은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3쿠션월드컵 시드권(1~14위) 산정의 기준이 되는 ‘UMB이벤트랭킹’에서는 야스퍼스(394점)와 조명우(322점)가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멕스(320)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4~7위를 타스데미르(314점) 트란퀴옛치엔(314점) 자네티(278점) 마틴혼(260점)이 차지한 가운데 허정한(260점)이 8위로 변함이 없었다. 직전 랭킹에서 15위였던 쿠드롱(259점)은 9위로 6계단 올라, 시드권에 진입했다.

시돔(240점)이 10위를 지켰고, 김행직(186점)은 13위서 15위로 내려갔다.

한편 ‘세계 랭킹’(World Player Ranking)은 세계선수권, 대륙선수권, 국가별선수권(3회) 3쿠션월드컵(8회) 등 13개 대회 성적을 반영해서 산정하며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정할 때 활용된다.

‘UMB이벤트랭킹’은 세계선수권과 최근 열린 10개 3쿠션월드컵 등 11개 대회 성적을 반영하며, 3쿠션월드컵 시드(14위 이내)와 3쿠션마스터즈 등 UMB 주최 이벤트 대회 출전 자격을 결정할 때 쓰인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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