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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함락’ 12회 연속 1R KO ‘괴물’ 장밍양, 워커 ‘카프킥’에 무너졌다…2R TKO 패배 [UFC]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8.23 21:48:09
  • 최종수정:2025-08-23 2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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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이 함락됐다.

장밍양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조니 워커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2라운드 TKO 패배했다.

장밍양은 이 경기 전까지 12회 연속 1R KO 승리를 거뒀다. UFC 입성 후에도 3연승을 달리며 아시아 최초 라이트헤비급 랭커가 됐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무너졌다. 그것도 최근 부진했던 워커에게 패배했기에 타격이 크다.

장밍양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조니 워커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2라운드 TKO 패배했다. 사진=X
장밍양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린 조니 워커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2라운드 TKO 패배했다. 사진=X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의 계획대로 경기를 잘 끌고 간 장밍양이다. 하나, 2라운드 워커의 카프킥에 무너지면서 끝내 패배했다.

장밍양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워커의 기습적인 테이크 다운을 잘 막아냈다. 이후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우 공격을 시도하는 등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다. 이후 스탠딩 상황에서 왼손, 그리고 오른손 펀치까지 적중했다.

그러나 워커도 제대로 맞섰다. 그의 펀치, 그리고 니킥은 정확했다. 이후 카운터 펀치와 레그킥으로 반격했다. 이때 장밍양의 테이크 다운 방어가 또 빛났다. 워커의 계속된 시도에도 오히려 오른손 펀치로 반격했다. 12회 연속 1라운드 KO 승리는 끝났으나 유리했던 장밍양이다.

문제는 2라운드였다. 장밍양은 워커와 킥을 주고받았다. 이후 오른손 펀치, 카프킥까지 적중했다. 그러나 워커의 카프킥에 크게 흔들렸다. 왼쪽 다리에 큰 고통을 느낀 장밍양. 이후 워커가 다시 한 번 킥 공격을 성공했고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장밍양은 어떻게든 회복하려고 했으나 워커의 일방적인 타격에 끝내 무너졌다.

상하이는 순식간에 ‘도서관’이 됐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인 장밍양의 참패는 큰 충격이었다. 그것도 하락세가 뚜렷했던 워커에게 당한 패배이기애 충격은 배가 됐다.

상하이는 순식간에 ‘도서관’이 됐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인 장밍양의 참패는 큰 충격이었다. 그것도 하락세가 뚜렷했던 워커에게 당한 패배이기애 충격은 배가 됐다. 사진=MMA 파이팅 SNS
상하이는 순식간에 ‘도서관’이 됐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인 장밍양의 참패는 큰 충격이었다. 그것도 하락세가 뚜렷했던 워커에게 당한 패배이기애 충격은 배가 됐다. 사진=MMA 파이팅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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