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이정후, 리드오프 홈런에 2루타까지 맹활약했지만...SF는 SD에 패배 [MK현장]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8.20 13:28:10
  • 최종수정:2025-08-20 13:31:4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이정후는 타석에서 활약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은 0.262로 상승했다.

팀은 1-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시즌 성적은 61승 65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70승 56패.

이정후는 1회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1회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이날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를 가장 많이 괴롭힌 샌프란시스코 타자였다.

1회 첫 타자로 나와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280타수 만에 기록한 시즌 7호 홈런, 개인 통산 두 번째 리드오프 홈런이었다.

또한 전날 엘리엇 라모스에 이어 이틀 연속 리드오프 홈런 기록했다.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두 명의 다른 타자가 연이틀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 것은 레스 만과 하이니에 뮬러 이후 처음이었다.

5회에는 우중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2루타를 기록했다. 2루에서 승부가 될 뻔했지만, 중견수 송구가 부정확하게 오면서 서서 2루까지 들어갔다. 3루까지는 진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피베타 공략에 실패했다. 6회까지 10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도 3회에는 연이은 커브에 이어 들어온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베타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3승(4패).

샌디에이고의 라몬 라우레아노가 4회말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디에이고의 라몬 라우레아노가 4회말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선발 덩카이웨이는 3 1/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1승).

1회 무사 2, 3루 위기에서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4회에는 얘기가 달랐다. 1사 만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전 적시타 허용한 뒤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스펜서 비벤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후 5회와 6회 연이어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5회에는 비벤스가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라이언 오헌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6회에는 카슨 시모어가 1사 1, 3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를 투수앞 땅볼로 잡는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전 페르난도 타티스 타석 때 3루수 케이시 슈미트의 실책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