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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태권도 선수, 태권도원에서 훈련한다

태권도진흥재단, 올림픽 난민을 위한 태권도 선수 초청 훈련 추진 - 8월 25일까지, 훈련과 대회 참가

  • 강대호
  • 기사입력:2025.08.19 22:03:29
  • 최종수정:2025.08.19 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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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올림픽 난민을 위한 태권도 선수 초청 훈련 추진 -
8월 25일까지, 훈련과 대회 참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중앙훈련센터 태권도원에서 올림픽 난민 태권도 선수를 위한 ‘무주 태권도원 We Are The One 훈련캠프’를 진행한다.

난민 선수 5명과 지도자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8월 13일 태권도원에 도착해 25일까지의 훈련캠프에 참가 중이다.

훈련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훈련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 내 마련된 세계태권도연맹 가맹국 표기에 있는 +1(난민팀)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 내 마련된 세계태권도연맹 가맹국 표기에 있는 +1(난민팀)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이들은 올림픽난민재단(ORF) 장학금 수혜자(이탈리아 거주 이란 출신 선수)와 르완다(부룬디 출신 선수), 요르단(시리아 출신 선수들) 거주 등 태권도박애재단(THF) 난민캠프 태권도 아카데미 선수들이다.

태권도원 훈련 캠프에서는 국내 태권도 지도자 초청 훈련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고등학교 태권도 선수단과의 합동 훈련 및 교류,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 한국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열리는 2025년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견학도 계획하고 있는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술 교류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난민 훈련 지원은 2028년 제34회 미국 로스앤젤레스하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난민 태권도 선수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올림픽 정신에 맞춘 다양성 추구 등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 종목 유지 및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권도원 도약센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도약센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부룬디 출신 로쿤도 선수가 태권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부룬디 출신 로쿤도 선수가 태권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 올림픽 정신 확산과 태권도를 통한 국제 평화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훈련캠프를 갖게 되었다. 참가 지도자와 선수들이 기량 향상과 함께 태권도와 한국 문화를 익혀 갈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훈련캠프에 참가한 난민 선수들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무주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도 출전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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