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이 보름 정도 팀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8월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광주 FC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이 포항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승리를 거둔 건 이날이 처음이다.
기성용과 포항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기성용은 이날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기성용이 광주 중앙 수비수 민상기, 미드필더 이강현과 잇달아 충돌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 기성용은 두 차례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서 큰 고통을 호소했다. 기성용은 전반전을 다 뛰긴 했지만, 경기 막판 계속해서 손으로 허리 쪽을 감싸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현재 부상 부위 고통으로 앉거나 일어서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고 있다.
기성용의 심각한 부상이 우려되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포항엔 ‘천만다행(千萬多幸)’인 소식이 전해졌다.
기성용은 11일 오전 병원 검진에서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기성용은 보름 동안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성용은 15일 FC 안양 원정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24일 홈에서 펼쳐지는 전북 현대전 출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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