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뒷점멸’ 아닌 ‘앞점멸’ 뒤플레시, 치마에프의 ‘다게스탄 레슬링’에 정면 승부 예고! “함자트의 게임에서 그를 박살 낼 것” [UFC]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8.11 06:08:31
  • 최종수정:2025-08-11 06:11:1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이번에는 ‘뒷점멸’이 아닌 ‘앞점멸’이다. 드리커스 뒤플레시는 함자트 치마에프의 ‘다게스탄 레슬링’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미들급 챔피언 뒤플레시는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치마에프와 UFC 319 메인 이벤트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뒤플레시에게 있어 3차 방어전이다. 그는 숀 스트릭랜드에게 챔피언 벨트를 빼앗은 뒤 이스라엘 아데산야, 스트릭랜드를 차례로 격파했다.

이번에는 ‘뒷점멸’이 아닌 ‘앞점멸’이다. 드리커스 뒤플레시는 함자트 치마에프의 ‘다게스탄 레슬링’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홈 오브 파이트 SNS
이번에는 ‘뒷점멸’이 아닌 ‘앞점멸’이다. 드리커스 뒤플레시는 함자트 치마에프의 ‘다게스탄 레슬링’을 피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홈 오브 파이트 SNS

그러나 치마에프는 두려운 도전자다. 그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무패 파이터’. UFC 입성 후 8연승 질주 중이며 이 과정에서 리징량, 길버트 번즈, 카마루 우스만, 로버트 휘태커 등 강한 파이터들을 무너뜨렸다.

뒤플레시는 타이밍을 알 수 없는 불규칙한 타격, 그리고 탄탄한 체격과 파워를 앞세운 파이팅 스타일이 돋보이는 선수다. 반면 치마에프는 ‘다게스탄 레슬링’을 앞세워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괴물이다.

결국 이번 매치업의 관전 포인트는 뒤플레시가 모두가 좌절한 치마에프의 ‘다게스탄 레슬링’을 극복할 수 있는지다. 그리고 뒤플레시 측은 이에 대한 답을 전했다.

뒤플레시의 수석 코치 모른 비저는 치마에프의 레슬링에 정면 승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치마에프는 두려운 도전자다. 그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무패 파이터’. UFC 입성 후 8연승 질주 중이며 이 과정에서 리징량, 길버트 번즈, 카마루 우스만, 로버트 휘태커 등 강한 파이터들을 무너뜨렸다. 사진=X
치마에프는 두려운 도전자다. 그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무패 파이터’. UFC 입성 후 8연승 질주 중이며 이 과정에서 리징량, 길버트 번즈, 카마루 우스만, 로버트 휘태커 등 강한 파이터들을 무너뜨렸다. 사진=X

비저는 “치마에프는 누군가 자신과 레슬링을 하려고 할 때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는 늘 자신의 레슬링을 피하려는 선수들만 상대했다. 우리는 피하지 않는다. 그의 게임에서 그를 박살 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저의 말처럼 치마에프를 상대하는 많은 선수가 레슬링 싸움은 최대한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엄청난 완력을 자랑하는 치마에프이기에 한 번 붙잡히면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휘태커는 치마에프에게 턱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만큼 치마에프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 뒤플레시의 파워도 만만치 않다. 그가 치마에프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예고한 만큼 더욱 흥미로운 매치업이 됐다.

비저는 오히려 치마에프의 불완전한 타격이 큰 약점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레슬링 하나로 뒤플레시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는 단면적인 선수다”라며 “치마에프의 타격을 본 적 있나? 나는 그의 타격에 대해선 프로 라이선스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도 되지 않는다. 우리가 그의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뒤플레시는 치마에프까지 꺾는다면 미들급에서 경쟁할 선수가 없는 수준으로 올라선다. 그만큼 그가 꺾은 선수들은 대단하다. 사진=MMA 온 포인트 SNS
뒤플레시는 치마에프까지 꺾는다면 미들급에서 경쟁할 선수가 없는 수준으로 올라선다. 그만큼 그가 꺾은 선수들은 대단하다. 사진=MMA 온 포인트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