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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국’ 놓친 중국, 아르헨티나·브라질 원하는 일본이 부럽다…“월드컵 진출 팀과 탈락 팀 차이 크다”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8.11 03:12:58
  • 최종수정:2025-08-11 0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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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메시국’ 아르헨티나를 놓쳤고 일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중국은 최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 소문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러 이유로 성사시키지 못했고 결국 일본이 그 기회를 얻게 됐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진출 실패 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경질, 차기 사령탑 부임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북중미월드컵에 진출한 대한민국, 일본 등이 세계 강호와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을 뿐이다.

중국은 ‘메시국’ 아르헨티나를 놓쳤고 일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사진=AFPBBNews=News1
중국은 ‘메시국’ 아르헨티나를 놓쳤고 일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사진=AFPBBNews=News1

특히 일본은 9월 멕시코와 미국,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 일정이 확정됐다. 그리고 10월과 11월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반면 중국은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베트남으로 바뀌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이미 월드컵에 진출한 팀, 탈락한 팀은 A매치 기간 때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월드컵 진출 팀과 탈락 팀의 수준 차이는 상당하다. 예를 들어 중국은 비교적 약한 상대와 만나는 반면 일본과 같이 강팀은 월드컵급 팀과 대결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초청했다. 유럽 팀들이 평가전을 소화할 수 없는 일정 속, 일본은 다른 대륙의 상대를 탐색했다. 그리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초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9월 멕시코와 미국,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 일정이 확정됐다. 그리고 10월과 11월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일본은 9월 멕시코와 미국,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 일정이 확정됐다. 그리고 10월과 11월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팀인 만큼 평가전을 치를 제대로 된 상대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와 접촉이 있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베이징 청년보’는 “중국이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한다고 해도 주목도, 흥행 수익 외 실질적인 전력 강화나 훈련 효과가 거의 없다. 두 팀의 전력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또 아르헨티나와의 대전료는 매우 높다. 수천만 위안 수준이다. 중국축구협회가 감당할 예산이 없다”고 더했다.

‘베이징 청년보’는 “중국이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한다고 해도 주목도, 흥행 수익 외 실질적인 전력 강화나 훈련 효과가 거의 없다. 두 팀의 전력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베이징 청년보’는 “중국이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한다고 해도 주목도, 흥행 수익 외 실질적인 전력 강화나 훈련 효과가 거의 없다. 두 팀의 전력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소후닷컴’은 “아르헨티나는 중국과 평가전을 치르기를 희망했다. 이 계획은 전력 강화보다는 상업적 이유가 더 컸다. 대행사들이 적극적으로 평가전을 추진했지만 정책 제약, 개최 도시 부족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이에 일본이 아르헨티나에 평가전을 제안할 수 있었다. 물론 중국이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하지 못한다고 해서 전력 강화 차원의 큰 손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욱 실망스러운 건 중국이 상대해야 할 베트남은 그들이 바라는 시원한 승리의 희생양이 될 최약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은 베트남과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하나, 시원스러운 승리는 거의 없었다. 3년 전에는 1-3 대패하기도 했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가 아닌 베트남이 상대가 된 건 다소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베트남과의 맞대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은 이번에 확실한 우위를 보여야 하며 이를 통해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바랐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가 아닌 베트남이 상대가 된 건 다소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베트남과의 맞대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은 이번에 확실한 우위를 보여야 하며 이를 통해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바랐다. 사진=AFPBBNews=News1
‘소후닷컴’은 “중국은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가 아닌 베트남이 상대가 된 건 다소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베트남과의 맞대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은 이번에 확실한 우위를 보여야 하며 이를 통해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바랐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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