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사고를 당했던 카를레스 페레스(27·아리스 테살로니키 FC)가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7월 30일 “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수인 페레스가 산책 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페레스가 자신의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다른 개에게 성기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페레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 페레스는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페레스는 총 여섯 바늘을 꿰맸다. 그는 24시간 이상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페레스의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스 공영방송(ERT)은 31일 의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페레스가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에 따르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약 10일 정도만 휴식을 취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아리스 테살로니키는 8월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2차전 아라즈 낙치반(아제르바이잔)과의 맞대결(2-2)을 벌였다. 페레스는 불의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페레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페레스는 SNS에 “내 개와 다른 개를 분리하려다가 다리 안쪽을 물렸다”며 “불운한 사고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밤 경기에 팀과 함께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봉합 수술을 받았다. 심각하진 않지만, 오늘 경기엔 출전할 수 없었다. 며칠 후 돌아오겠다. 팀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페레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19년 1군에 데뷔한 스페인 출신 공격수다.
페레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페레스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AS 로마(이탈리아), RC 셀타 데 비고, 헤타페 CF(이상 스페인) 등을 거쳤다.
페레스는 현재 그리스 프로축구 1부 리그 아리스 테살로니키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리스 테살로니키는 페레스를 문 개의 주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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