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PL 20골인데 1022억? 1161억 내놔 ‘아모링 맨유’ 초비상! 브렌트포드 음뵈모 양보 없다 “돈 맞으면 보내줄게”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7.01 09:56:39
  • 최종수정:2025-07-01 09:58:4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후벵 아모링 감독은 2024-25시즌 처절한 실패 끝 2025-26시즌 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려면 지금 전력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뉴 페이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현재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공을 들였고 음뵈모 역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바라고 있다.

문제는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 맨유는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2억원)를 제안했으나 브렌트포드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그들은 맨유가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할 때 지불한 6250만 파운드(한화 약 1161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

맨유는 현재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공을 들였고 음뵈모 역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바라고 있다. 사진=X
맨유는 현재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공을 들였고 음뵈모 역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바라고 있다. 사진=X

브렌트포드의 필 자일스 단장은 “음뵈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었기에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관심이 많았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 다음을 어떻게 설계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분명하다”며 “지난 몇 주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 명확한 건 지난 훌륭한 활약을 바탕으로 대형 이적을 하게 되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도 재정적으로 맞는 제안이라면 열려 있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음뵈모가 다음 시즌 우리 팀에 남는다면 크게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쁠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의 입장에서 큰 고민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음뵈모는 2024-25시즌 42경기 출전, 2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고 브렌트포드의 핵심 전력으로서 활약했다.

음뵈모는 2024-25시즌 42경기 출전, 2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고 브렌트포드의 핵심 전력으로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음뵈모는 2024-25시즌 42경기 출전, 2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고 브렌트포드의 핵심 전력으로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유는 공격력 강화에 진심이며 그렇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위력적인 음뵈모가 적절한 영입 자원이었다. 문제는 조건이 맞지 않는다. 브렌트포드는 올 여름 이미 출혈이 큰 상황이지만 자산을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브렌트포드는 이미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코치진이 토트넘 홋스퍼로 떠났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는 아스날과 접촉 중이다.

자일스 단장은 “지금 이상은 우리에게 있어 공격은 아니다. 오히려 좋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선수들에게 어떤 관심도 없다면 그게 더 걱정일 것이다. 관심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들이 잘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것도 빅 클럽들의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공격력 강화에 진심이며 그렇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위력적인 음뵈모가 적절한 영입 자원이었다. 문제는 조건이 맞지 않는다. 브렌트포드는 올 여름 이미 출혈이 큰 상황이지만 자산을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사진=X
맨유는 공격력 강화에 진심이며 그렇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위력적인 음뵈모가 적절한 영입 자원이었다. 문제는 조건이 맞지 않는다. 브렌트포드는 올 여름 이미 출혈이 큰 상황이지만 자산을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사진=X

이어 “모든 클럽은 선수를 팔아야 한다. 우리는 좋은 판매자여야 한다. 모든 선수를 팔 수 없다는 것 도 알고 있다. 우리가 비교적 여유로운 건 엄청난 잠재력에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수 한 명이 나가도 그 자리에 또 다른 선수가 기회를 얻고 슈퍼 스타로 성장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브렌트포드는 닐 모페를 올리 왓킨스, 왓킨스를 이반 토니, 그리고 토니를 음뵈모와 요안 비사로 대체했다.

한편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있어 추가로 투자해야 할 상황이다. 그들은 토트넘에 패배,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단순히 준우승에 그친 게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 막대한 추가 수익을 놓쳤다.

재정적 압박 속 맨유가 얼마나 드라마틱한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중 한 명이 음뵈모였으나 브렌트포드는 확실한 ‘갑’의 위치에서 ‘을’ 맨유를 바라보고 있다.

재정적 압박 속 맨유가 얼마나 드라마틱한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중 한 명이 음뵈모였으나 브렌트포드는 확실한 ‘갑’의 위치에서 ‘을’ 맨유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재정적 압박 속 맨유가 얼마나 드라마틱한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중 한 명이 음뵈모였으나 브렌트포드는 확실한 ‘갑’의 위치에서 ‘을’ 맨유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