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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미쳤다’ 토트넘, ‘손흥민 대체자’ 쿠두스 위해 14년 이어온 웨스트햄과 ‘비공식 이적 금지’ 끝낸다! 1579억원 바이아웃은 걸림돌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7.01 05:28:42
  • 최종수정:2025-07-01 05: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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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이 드디어 칼을 꺼낸다. 그는 14년간 이어진 침묵을 깰 생각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 여름 손흥민을 대신할 윙어들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는 않다.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안 세메뇨, 에베레치 에제 등이 언급됐으나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

이때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모하메드 쿠두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손흥민을 울렸던 그 남자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쿠두스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올 여름 영입 명단 상단에 올라 있다. 쿠두스 측과 초기 접촉이 있었고 현재 다른 구단들도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쿠두스는 토트넘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433 SNS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쿠두스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올 여름 영입 명단 상단에 올라 있다. 쿠두스 측과 초기 접촉이 있었고 현재 다른 구단들도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쿠두스는 토트넘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433 SNS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쿠두스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올 여름 영입 명단 상단에 올라 있다. 쿠두스 측과 초기 접촉이 있었고 현재 다른 구단들도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쿠두스는 토트넘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고 이야기했다.

‘팀 토크’는 “토트넘은 최근 음뵈모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에제에 대한 관심도 끝났다. 현재 쿠두스를 영입 타깃으로 낙점한 상황이다”라며 “세메뇨 역시 (토마스)프랑크 감독의 관심 대상이지만 텔레그래프와 로마노 모두 쿠두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현재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쿠두스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쿠두스 역시 토트넘 이적에 열려 있는 상황이기에 조건만 잘 맞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쿠두스는 이적설 중심에 있는 손흥민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공격에 있어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2024-25시즌에는 윙어로서 활약했고 35경기 출전,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쿠두스는 이적설 중심에 있는 손흥민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공격에 있어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2024-25시즌에는 윙어로서 활약했고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사진=스퍼스 글로벌 SNS
쿠두스는 이적설 중심에 있는 손흥민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공격에 있어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2024-25시즌에는 윙어로서 활약했고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사진=스퍼스 글로벌 SNS

‘팀 토크’는 “5골 4도움 기록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지만 쿠두스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수준급이었다. 쿠두스는 수비수들에게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고 경기마다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걸림돌은 쿠두스의 몸값이다. 그는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579억원)의 바이아웃이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다행인 건 웨스트햄이 더 낮은 가격에도 매각할 준비가 됐다는 것.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은 이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쿠두스를 더 낮은 가격에 매각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만약 쿠두스가 웨스트햄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이는 2011년 스콧 파커 이후 무려 14년 만에 있는 일이 된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그동안 ‘런던 라이벌’로 경쟁했다. 그래서일까. 10년 넘게 서로 간의 이적이 없었다. 이때 쿠두스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비공식 이적 금지 조항’이 깨지는 것을 의미한다.

쿠두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을 울린 주인공이다. 사진=AFPBBNews=News1
쿠두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을 울린 주인공이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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