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에 오른 고지우가 통산 3승째를 올렸다.
고지우는 지난 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2위 유현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사흘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감격이 더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과 위믹스 포인트 570점을 획득했다. 두 부문 모두 4위로 올라선 그는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는 이예원이 변함 없이 이름을 올렸다. 2위에는 유현조가 자리했고 3위에는 홍정민이 포진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고지우와 이동은이 차지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2025시즌이 끝난 뒤에는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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