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9차례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앞서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둘의 소속팀이 맞대결을 펼치면서 클럽월드컵 첫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뮌헨에 1대0 승리를 안겼다.
이번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김민재가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부상 회복에 주력하는 만큼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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