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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다음 시즌 5260만 달러 선수 옵션 실행...23번째 NBA 시즌 예고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6.30 03:57:24
  • 최종수정:2025.06.30 0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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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40)가 2025-26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실행했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선수 에이전트인 클러치 스포츠사 CEO 리치 폴의 말을 인용, 르브론이 LA레이커스와 합의한 2025-26시즌 선수 옵션 5260만 달러를 실행한다고 전했다.

일단 레이커스와 다음 시즌까지 계약을 선택한 그는 오프시즌 기간 레이커스 구단 행보를 지켜 볼 예정이다.

르브론은 23번째 시즌을 예고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르브론은 23번째 시즌을 예고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폴은 “르브론은 우승 경쟁을 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레이커스가 미래를 위해 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승을 위한 현실적인 가능성에도 가치를 두고 있다. 우리는 지난 8년간 지니(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와 롭(롭 펠린카 단장)과 함께한 관계에 대해 감사하고 있고 레이커스를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면서 지금 우승을 추구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르브론의 커리어 막바지 무엇이 그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를 평가하기를 원한다. 그는 남은 커리어 매 시즌 의미 있는 활약을 원하고 있다. 레이커스 구단도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그에게 최선의 선택을 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르브론은 NBA에서 맞이한 2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 2024-25시즌 7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4.9분을 뛰며 24.4득점 7.8리바운드 8.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올스타에 뽑혔고, 올NBA 새컨드팀에 뽑혔다.

그는 앞으로 50경기만 더 뛰면 로버트 패리쉬가 갖고 있는 NBA 통산 정규시즌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경신한다. 또한 다음 시즌으로 빈스 카터가 갖고 있는 최다 정규 시즌 출전 기록도 경신하게된다.

ESPN은 지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은 르브론이 이번주 코트 위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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