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재활 경기를 이어갔다.
구단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홈경기 2번 유격수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네 차례 타석을 소화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플리삭을 맞아 98.6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때린 것이 가장 의미 있는 결과였다. 이 타구는 3루수 앞으로 가면서 땅볼 아웃이 됐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실책없이 9이닝을 소화했다. 한 차례 뜬공 타구를 처리했고 상대 도루 시도를 한 차례 저지했다. 이날 팀은 3-1로 이겼다.
앞서 에릭 니엔더 레이스 야구 운명 부문 사장은 김하성이 이날 유격수, 하루 뒤 2루수, 다음날 유격수를 소화한 뒤 상황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복귀 가능성이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 합류한 고우석은 새로운 팀에서 데뷔전 치렀다.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팀이 5-6으로 뒤진 6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첫 타자 라이언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그는 드루 베이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브룩스 볼드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사 1루에서 콜슨 몽고메리를 1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 수는 19개, 이중 1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4.8마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지난 5월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배지환은 지난 18일부터 재활 경기를 소화했고 이날 트리플A 선수단에 복귀했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즈 트리플A)와 홈경기 2번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팀은 2-0으로 이겼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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