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콜로라도 원정에서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8-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리즈 우세 전적을 확정하며 50승 31패 기록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 고지에 올랐다.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9회말 중견수로 대수비 출전, 1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타구를 처리할 일은 없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쉽지않은 경기였다. 경기 중간 폭우가 내리며 1시간 27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이 폭우는 이날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6회초 2사 2, 3루에서 맥스 먼시가 때린 뜬공 타구를 상대 2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와 1루수 마이클 토글리아가 모두 놓치면서 안타가 됐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득점을 더했다.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바뀐 투수 타일러 킨리를 맞아 우중간 담장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리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먼시는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 6타점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8회에는 마이클 콘포르토가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431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7승(6패). 비로 투구가 중단되며 56개를 던지고 내려왔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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