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김혜성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지만, 팀은 이겼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8-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45승 29패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9승 33패.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미겔 로하스, 달튼 러싱과 함께 벤치를 지켰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날 다저스의 영웅은 앤디 파헤스였다. 2회와 4회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4안타 3득점 3타점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홈런의 영양가도 높았다. 2회에는 2-1로 앞서가는 홈런, 4회에는 3-3으로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6회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두들기며 다시 앞서갔다.
무사 2루에서 윌 스미스가 12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5-3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파헤스의 적시타가 나온데 이어 1사 2,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바뀐 투수 마쓰이 유키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 터트리며 8-3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대타 트렌튼 브룩스가 투런 아치를 그린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다저스 투수 마이클 코펙이 투구 동작 도중 넘어지면서 보크가 선언돼 추가 득점했다.
2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불펜이 빛났다. 코펙은 어처구니없는 실점 이후 잰더 보가츠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앤소니 반다는 8회 만루 위기에서 루이스 아라에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고 태너 스캇은 3연투를 강행, 세이브 기록했다.
[올랜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