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이강인의 PSG, 유럽에 이어 세계 정상도 가능할까? 첫 경기 앞두고 훈련 소화 [MK현장]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6.15 07:48:55
  • 최종수정:2025-06-15 07:55:4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유럽 정상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프랑스 리그 앙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UC어바인 캠퍼스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하루 뒤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가진 훈련이었다.

2024-25시즌 PSG는 리그 앙,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4년간 UEFA 랭킹에서 2위에 오르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클럽월드컵 준비하는 이강인과 PSG 선수들

B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FC(미국)를 상대한다.

이날 취재진에 15분간 공개된 훈련장에는 여유가 넘쳤다. 대부분의 훈련을 마무리한 PSG 선수단은 골문 주위에 모여앉아 돌아가면서 슈팅을 때렸다. 훈련보다는 놀이에 가까웠다. 이강인도 잔디에 앉아 동료들과 농담을 하다가도 자기 차례가 왔을 때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우리는 완벽하게 대처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할 역할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네 번의 훈련을 통해 우리의 야망이 확고하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훈련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우리의 야망은 계속 승리하는 것이고,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두 팀은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었고 아틀레티코가 2-1로 이겼다. 엔리케는 “그때 우리가 더 앞선다고 생각했는데 졌다. 이것이 축구가 위대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두 팀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두 팀 모두 수준 높은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내일 상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겠지만, 우리는 대회를 잘 시작하고 싶은 의욕을 갖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아슈라프 하키미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어바인)= 김재호 특파원

PSG는 아틀레티코와 첫 경기에서 우스만 덤벨레가 뛰지 못한다. 엔리케는 “내 생각에 덤벨레는 의심의 여지없이 발롱도르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축 선수를 칭찬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팀의 윙백인 아슈라프 하키미는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고 아주 행복했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이 팀과 계약했다. 우리는 목표를 이뤘고, 이제 이번 월드컵에 집중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어바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