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홍의 한 수’ 제대로 통했다! ‘젊은 피’ 전진우·배준호 펄펄 난 대한민국, 쿠웨이트 최종전서 4-0 대승 [MK상암]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6.10 21:53:32
  • 최종수정:2025-06-10 21:56:06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홍의 한 수’가 제대로 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지난 3월 홈 2연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지워야 했다. 그리고 이라크 원정 승리의 기세를 잘 이어가며 4만 1911명이 모인 상암벌에서 홈 무승 침묵을 끝냈다.

전진우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은 물론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전진우는 쿠웨이트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은 물론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전진우의 A매치 데뷔골은 대승의 신호탄이었다. 이후 이강인과 오현규, 이재성이 득점했다. 배준호는 멀티 도움을 기록, 손흥민 다음 시대를 기대케 했다.

대한민국은 6승 4무, 3차 예선을 무패로 끝냈다. 반면 쿠웨이트는 5무 5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이창근을 시작으로 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황인범-원두재-배준호-이강인-오현규-전진우가 선발 출전했다.

쿠웨이트는 골키퍼 압둘가파르를 시작으로 알 나스르-알 에네지-하니-알 하제리-아와디-마제드-알 데피리-알 무타르-알 카이시-아흐마드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이창근을 시작으로 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황인범-원두재-배준호-이강인-오현규-전진우가 선발 출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대한민국은 골키퍼 이창근을 시작으로 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황인범-원두재-배준호-이강인-오현규-전진우가 선발 출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대한민국은 전반 5분 이한범이 쿠웨이트 진영에서 인터셉트,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전반 11분 설영우의 크로스, 배준호의 헤더가 쿠웨이트 수비수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9분 이강인의 패스, 배준호의 날카로운 박스 안 슈팅은 압둘가파르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25분 이강인의 프리킥, 이한범의 헤더는 골문 위로 넘어갔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순간, 전반 30분 황인범의 코너킥, 경합 중이었던 전진우와 알 하제리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대한민국은 1-0 리드할 수 있었다. 전반 33분 이강인의 코너킥, 원두재의 헤더는 압둘가파르가 선방했다.

대한민국은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오현규는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오현규는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배준호는 멀티 도움을 기록, 쿠웨이트전 4-0 대승의 중심에 섰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배준호는 멀티 도움을 기록, 쿠웨이트전 4-0 대승의 중심에 섰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후반 47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슈팅, 옆그물을 때렸다. 그리고 3분 뒤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지나갔다. 후반 51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박스 안 슈팅,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3분 뒤에는 황인범의 크로스, 배준호의 헤더 패스를 오현규가 마무리하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56분 오현규의 일대일 기회가 있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72분 코너킥 상황, 김주성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으나 이후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슈팅, 4-0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과 양현준, 황희찬까지 교체 투입, 대한민국은 화력을 높였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홈에서 치른 3차 예선 최종전을 대승으로 마무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중국 전 이후 1년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이강인은 중국 전 이후 1년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상암 서울)=천정환 기자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