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마갈량이스(27·브라질)가 아스널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아스널은 6월 6일 “중앙 수비수 가브리엘과 새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라고 발표했다.
가브리엘은 아바이 FC, LOSC 릴, 트루아 AC, GNK 디나모 자그레브 등을 거쳤다.



가브리엘이 아스널과 인연을 맺은 건 2020년 9월이었다.
가브리엘은 아스널 데뷔 시즌(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이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도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가브리엘은 아스널 2년 차 시즌부터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가브리엘은 2021-22시즌 리그 3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35경기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2022-23시즌엔 EPL 3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2023-24시즌 리그 36경기 4골, 2024-25시즌엔 리그 2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가브리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도 나서 1골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10경기에 출전해 20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구단을 통해 “이 팀에 처음 왔을 땐 많이 어렸다”면서 “5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간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에서 보내는 하루는 아주 행복하다. 아스널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 놀라운 여정을 오랫동안 이어가고 싶다. 나는 아스널을 사랑한다. 내 가족도 이 구단을 사랑한다. 나는 아스널에서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했다.
가브리엘, 윌리엄 살리바가 중심을 잡는 아스널 수비진은 EPL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아스널은 2024-25시즌 EPL 20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34실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가브리엘이 올 시즌 후반기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 달 이상 결장했던 까닭이다.
가브리엘의 부상 공백은 아스널에 치명타였다.
아스널은 가브리엘의 부상 공백으로 EPL 우승 경쟁에서 리버풀에 밀렸다. UCL 준결승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했다.
가브리엘이 2025-26시즌엔 아스널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