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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소변 논란' 바예스테르 LIV행

작년 US아마챔피언십 우승자
가르시아의 파이어볼스 합류

  • 조효성
  • 기사입력:2025.06.05 17:40:18
  • 최종수정:2025-06-05 19: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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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경기 중 노상 방뇨, 로고 뒤집힌 모자 착용, 코치 퇴출 등으로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스페인)가 결국 LIV 골프로 둥지를 옮겼다. LIV 골프는 5일(한국시간)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바예스테르가 LIV 골프와 다년 계약을 했다. 6일부터 열리는 미국 버지니아 대회부터 출전한다"고 밝혔다. 바예스테르는 '스페인 골프 강자'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이끄는 파이어볼스 팀의 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파이어볼스는 가르시아를 포함해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다비드 푸이그, 루이스 마사베우 론칼(이상 스페인)로 구성됐다. 하지만 론칼은 풀타임 자격을 잃었고, 푸이그는 허리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스물한 살인 바예스테르는 촉망받는 유망주다.

하지만 많은 골프팬은 그를 '마스터스 논란'으로 더 잘 알고 있다. 마스터스 1라운드 때 스코티 셰플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한 바예스테르는 경기 도중 '아멘코너'로 불리는 12번홀과 13번홀을 흐르는 '래의 크리크'에 노상 방뇨를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팬들을 분노케 한 것은 그의 반응이다. 당시 그는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또 그렇게 할 것이다. 박수 소리가 하도 커서 좀 웃기긴 했다"며 사과도 없이 '무슨 문제냐'는 듯이 웃어넘겼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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