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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결승전 앞둔 손흥민, 마지막 퍼즐 ‘우승’ 맞출까…22일 새벽 맨유와 격돌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5.21 10:29:00
  • 최종수정:2025.05.2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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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마지막 퍼즐(우승) 조각을 거머쥘 수 있을까.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스타디오 산마메스에서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경쟁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토트넘은 맨유를 잡고 오랜 무관을 깨고자 한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08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이다. 이후 토트넘은 17년 동안 무관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의 한을 풀고,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UEFA 유로파리그 SNS
사진=UEFA 유로파리그 SNS

손흥민이 중요한 길목에 놓인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까.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이적 후 적응기를 거쳤던 첫 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팀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3경기 173골 101 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5위, 최다골 4위, 최다도움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2021-22시즌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호골까지 기록했다.

숱한 기록 속 손흥민에게는 아직 트로피가 없다.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만 세 번의 준우승을 경험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020-21시즌 EFL컵 모두 우승 희망을 엿봤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꾸준히 영국 현지 매체를 통해 토트넘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12일 잉글랜드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그라운드 미디어 오픈 데이를 통해서는 다가오는 UEL 결승전 우승을 간절하게 바랐다.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12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연합뉴스 제공
손흥민(토트넘)이 12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연합뉴스 제공

당시 손흥민은 “모든 경기가 특별했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기회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회하고 싶지 않다. 시즌 종료 후 팬들에게 드릴 수 있는 좋은 선물과 큰 웃음이 될 것이다”라며 “토트넘에 남았던 이유는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해내고 싶다는 점이 컸다. 퍼즐을 만들려면 모든 조각 이 다 있어야 한다. 모든 조각을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다. 이를 찾기 위해 10년을 헤맸다. 이번에는 그 조각을 맞추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손흥민은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 이후 발 부상을 입었다. 부상 악화 소식까지 전해지며, UEL 결승전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교체 출전으로 8경기 만에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선발 출전해 75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맨유와 UEL 결승전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통상적으로 경기 전 기자회견에 동행하는 선수는 해당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선발 여부 또한 주목된다.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다. 정말 멋질 것이고 또 설렐 것이다. 우리가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다. 정말 멋질 것이고 또 설렐 것이다. 우리가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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