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2026월드컵 ‘사전 답사’를 갖는다.
미국 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한국과 일본을 상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9월 A매치 기간 열린다.
한국과는 현지시간으로 9월 6일 오후 5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있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뉴욕 근교에 있는 이 구장은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월 이라크,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갖는다.
현재 4승 4무 승점 16점으로 B조 1위에 올라 이는 한국은 이 두 경기에서 조 2위 이내에 들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계획대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면, 오는 9월 A매치는 내년에 있을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사전 답사’의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금까지 열한 차례 친선경기를 가졌고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4년 2월 친선경기를 가졌고 한국이 0-2로 졌다.
한편,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미국은 9일에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로워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이 때 한국은 북미 지역에서 다른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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