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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55년·바둑대회 30년 스포츠계 '키다리 아저씨'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
1970년 창설, 명문구단 우뚝
바둑대회도 30년 이상 개최
예선전 대국료로 사기 진작

  • 조효성
  • 기사입력:2025.04.28 17:30:42
  • 최종수정:2025-04-28 2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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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의 키다리 아저씨' GS칼텍스의 스포츠 지원 시작은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로 여자배구다. 50년이 넘는 긴 역사만큼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은 1970년 창단 이래 1990년대 슈퍼리그 9년 연속 우승 및 92연승을 달성하는 등 한국 여자배구 역사를 같이해온 최고 명문 구단으로 손꼽힌다. 또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V리그 3회 우승, 컵대회 6회 우승을 기록했고 2020~2021시즌에는 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석권하며 '여자프로배구 최초의 트레블 우승'을 달성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GS칼텍스의 다음 행보는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매경미디어그룹과 협력의 시작인 '바둑'이다. 1995년 프로기전 후원을 시작한 GS칼텍스는 1996년 한국 바둑 부흥을 위해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을 창설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국내 프로기사 전원이 예선전에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올해 30회를 맞을 정도로 긴 전통과 상금 규모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대회로 손꼽힌다. 특히 처음부터 지금까지 예선전부터 대국료를 지급해 바둑 기사들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4년 국내 최고 프로팀 간 단체 대항전인 한국바둑리그가 창설되자 2006년부터 Kixx 팀을 만들어 바둑 부흥에 힘을 보탰고 2024년 팀명을 GS칼텍스팀으로 변경했다. '세계 최고 바둑 기사' 신진서가 소속된 GS칼텍스팀은 참가 첫해 우승에 이어 2022~2023리그 챔피언에 오른 명문팀으로 꾸준하게 바둑 흥행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어 2006년부터 한국 골프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경미디어그룹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프로골프대회뿐만이 아니다. GS칼텍스는 전국 규모의 대학생 골프대회 주관 및 우수 선수 육성 등 한국 골프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대학골프연맹에 기부금을 후원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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