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정호연이 데뷔전을 치렀다.
정호연은 28일(한국시간)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홈경기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며 25분간 출전했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에 합류한 정호연은 지금까지 줄곧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는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이 첫 출전이었다.

15분 동안 경기를 소화하며 두 차례 패스를 시도했고, 이중 한 차례 성공했다.
이 한 번의 패스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원에서 왼쪽 측면으로 열어준 패스를 사무엘 샤슈아가 돌파로 연결했고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타니 올루와세이가 패스로 연결, 윌 트랩의 골로 연결됐다.
정호연은 앞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정상빈과 함께 필드를 누볐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도 서부컨퍼런스 1위팀 밴쿠버에게 1-3으로 졌다. 후반 10분 세바스티안 버할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페드로 비테에게 두 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4승 4무 2패 승점 16점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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