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포켓10볼 결승서 고태영, 이준호에 9:5 승,
女서서아, 결승서 임윤미 8:3 제압,
공동3위 유승우 김민준,

고태영과 서서아가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며 올해 첫 전국당구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고태영(국내 2위, 경북체육회)은 25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5전국당구대회’ 남자포켓10볼 결승서 이준호(3위, 강원)를 세트스코어 9:5로 꺾고 우승했다. 또한 서서아(女1위, 전남)는 여자포켓10볼 결승서 임윤미(2위, 서울시청)를 8:3으로 제압했다.
남자부 공동3위는 유승우(7위, 대전)와 김민준(익산부송중 2), 여자부 공동3위는 권보미(8위, 강원)와 김혜영(11위, 성남)이 차지했다.
고태영과 서서아는 지난해에도 나란히 국내외 포켓볼대회서 맹활약했다.
고태영은 전국대회서 유일하게 2관왕(남원전국당구선수권, 경남고성군수배)을 차지했고, 서서아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우승과 함께 ‘제1회 포켓9볼한국오픈’과 SOOP(옛 아프리카TV) 주최 ‘레이디스나인볼 수퍼리그’서도 1위에 올랐다. 국제대회서도 세계10볼선수권 준우승, 전일본오픈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 고태영은 2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뒤 8강서 ‘디펜딩챔프’ 김수웅(5위, 서울시청)을 9:6으로 꺾었다. 고태영은 이어 4강서 유승우에 9:4 승리, 결승에 올랐다.
서서아 역시 2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뒤 8강서 한소예(5위, 충남체육회), 4강에선 권보미를 제압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포켓볼 유망주’ 김민준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14세인 김민준은 전국당구대회 성인부에서 최연소로 8강에 진출해 ‘강호’ 경규민(9위, 광주)을 제압하며 4강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선 이준호에 세트스코어 7:9 석패, 대회를 마감했지만, 최연소 공동3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