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궁 3:1 모리, 사이그너 3:2 몬테스,
김가영 3:1 임정숙, 스롱 3:2 김세연
미리보는 결승전이다. PBA 왕중왕전 4강에서 ‘우승후보’ 강동궁과 사이그너가 맞붙는 가운데, LPBA에선 김가영과 스롱이 만난다. 또한 체네트와 Q.응우옌, 김민아와 김상아도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1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월드챔피언십 2025’ 8강전이 마무리되며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PBA는 시즌 3관왕을 노리는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과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 륏피 체네트(하이원위너스) Q.응우옌(하나카드하나페이)으로 압축됐다.
LPBA에선 7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명예회복을 노리는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 김상아가 4강에 올랐다.
◆사이그너, 몬테스에 3:2 신승…강동궁 3:1 모리
8강전에서 강동궁은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빌더스)를 세트스코어 3:1(15:4, 15:6, 10:15, 15:7)로 제압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강동궁은 2세트도 ‘하이런8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강동궁은 3세트를 내준데 이어 4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4:5로 끌려갔다.

그러나 장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6이닝 째 ‘하이런9점’을 폭발하며 13:7로 역전했고, 7이닝 초 공격에서 남은 2점을 채우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이그너는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와 화끈한 공격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두 선수는 모두 2점대 애버리지(사이그너 2.320, 몬테스 2.208)를 기록했다.
체네트는 응오딘나이(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고, Q.응우옌과 오태준(크라운해태라온) 대결에선 Q.응우옌이 3:1로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롱, 김세연에 ‘0:2→3:2’ 대역전승…김가영 3:1 임정숙
LPBA에선 스롱이 김세연(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에 세트스코어 3:2(10:11, 2:11, 11:6, 11:3, 11: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롱은 1,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후 김세연의 공격이 무뎌지면서 경기흐름이 바뀌었다. 스롱이 3세트를 11:6(12이닝)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4세트도 11:3(13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두 선수는 4이닝까지 5:5로 팽팽하게 맞서며 접전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스롱이 투뱅크샷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먼저 매치포인트(10:6)에 도달했고, 10이닝 째 남은 한점을 채우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김민아는 차유람(휴온스)에 3:0 완승을 거두며 왕중왕전 첫 4강 무대를 밟았다.
김상아는 한지은(에스와이)과 대결서 첫 세트를 0:11(4이닝)로 내주고도 이어진 세 세트를 모두 승리,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SK렌터카배월드챔피언십 2025 4강 대진] (16일)
ㅇLPBA=김상아-김민아 (13:00)스롱-김가영 (19:00)
ㅇPBA=체네트-Q.응우옌(16:00) 사이그너-강동궁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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