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구는 2명 나와 경선,
5명 모두 초선

제3대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호(號)가 최근 닻을 올린 가운데, 전국 17개시도 당구연맹 회장선거도 모두 마무리됐다.
19일 당구계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서울 경기 전남 경북 대구당구연맹 선거에서 각각 유진희 이명행 서석현 김석호 한상호 후보가 당선됐다. 5명 모두 초선이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연맹 선거가 모두 종료됐다.
서울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선 유진희 전 서울연맹 수석부회장이 단독출마해 당선, 지난 17일 서울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지난 12년 동안 서울연맹 부회장을 맡아온 유진희 신임 회장은 “오래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대한당구연맹은 물론, 타 시도연맹들과 협력해 더욱 단단한 연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특히 ▲선수와 동호인, 학생 및 시니어대회의 질적 향상 ▲추가적인 기업 후원 및 방송사 유치 ▲관내 당구전용구장 건립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경기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는 이명행 전 김포당구연맹 회장이 단독출마, 지난 12일 선거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선됐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사그라든 경기도 당구 열기를 되살리는게 최우선 과제”라며 “끊긴 후원도 열심히 유치하고, 선수와 동호인 등 당구인을 위한 대회도 많이 열어 다시 활기찬 연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독출마로 치러진 경북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는 김석호 현 구미코 관장이 당선됐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선거운영위원회를 거쳐 당선이 확정됐다.
김 회장은 “앞으로 당구인과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북당구연맹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도민체전 당구종목 진입, 전국대회 및 월드컵 유치, 유소년 육성 및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선 서석현 전 순천당구연맹 회장이 선출됐다. 서 신임 회장은 지난 9일 전라남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조호석 후보(전 전남연맹 회장)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서 신임 회장은 총 유효표(81표, 선거인 96명) 중 47표를 획득했고, 조호석 후보는 34표를 얻는데 그쳤다.
서 회장은 “전남당구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있다”며 “시군연맹 생활체육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학교체육 활성화, 우수선수 포상제 등 공약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선으로 치러진 대구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는 한상호 후보(전 대구연맹 대의원)가 김태견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한상호 후보가 유효표 22표 중 19표를 었었다.
한 회장은 “대구연맹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며 “후원사와 업무협약, 출전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선수에 대한 복지를 강화할 것이며, 유청소년 훈련장 건립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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