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윤도영이 영국 역시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윙어 윤도영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최고 유망주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윤도영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그리고 아스톤 빌라다. 브라이튼이 가장 먼저 앞서갔으나 최근 윤도영의 에이전트가 빌라의 훈련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브라이튼과 빌라는 대한민국 축구 신성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다. 윤도영은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의 주목을 받고 있고 최근 몇 주 동안 이적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에 의하면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270만 파운드에 영입, 성공한 경험이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윤도영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하나, 윤도영의 에이전트가 이번 주 초 빌라의 훈련장을 방문, 이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 내 다른 클럽들의 관심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미러’에 의하면 윤도영 영입전에 언급된 브라이튼과 빌라 외에도 첼시는 그를 스카우팅했고 또 울버햄튼은 최근 수개월 동안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도영을 향한 이러한 관심은 크게 놀랍지 않다. 윤도영과 함께 최고 유망주 평가를 받은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지금 상황에서 윤도영 역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한다고 해서 크게 놀라워야 할 일은 아니다.
한편 윤도영은 2024년 1월 대전하나시티즌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5월 울산HD전에서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프로 계약 역시 2024시즌 안에 맺으며 양민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청소년 대표 시절에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던 윤도영이다. 2023 AFC U-17 아시안컵에서 지금은 헹크로 이적한 김명준과 각각 4골씩 기록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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