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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치면서 아이들 꿈도 무럭무럭” 경기도 화성 화원초등학교 교내당구대회 열린 날

최근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캐롬1쿠션과 포켓볼 두 종목으로 진행 “아이가 당구선수 한다면 밀어줘야죠”

  • 황국성
  • 기사입력:2024.11.29 07:20:00
  • 최종수정:2024-11-29 01: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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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가 끝난 후 학생과 학부형들이 안계춘 교장선생님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가 끝난 후 학생과 학부형들이 안계춘 교장선생님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최근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캐롬1쿠션과 포켓볼 두 종목으로 진행
“아이가 당구선수 한다면 밀어줘야죠”

경기도 화성 화원초등학교(교장 안계춘)는 전국 초등학교 중 당구에 가장 열심인 학교다. 당구부가 있고, 감독(주호정)과 코치(고명준)가 학생들에게 당구를 가르치고 있다.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안계춘 교장선생님 주호정 감독, 고명준 코치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안계춘 교장선생님 주호정 감독, 고명준 코치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이런 화원초등학교에서 최근 교내당구대회가 열렸다. 학교장배 교내당구대회로 이번이 벌써 5회째다. 대회는 화원초등학교 5층 당구부교실에서 열렸고, 당구부 학생선수 13명 중 11명이 참가했다.

1쿠션 표지훈 김승수 이승원 김준일 1~4위
포켓 강수현-리현 형제 1, 2위 3위 박지후
안계춘 교장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대회는 캐롬(1쿠션)과 포켓볼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1쿠션의 경우 6명이 참가해 2개 조(각조 3명씩)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이후 각조 1위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표지훈(5학년)이 김승수(6학년)를 7: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3위는 이승원(5학년) 4위는 김준일(6학년)이다.

포켓볼 경기에는 5명이 참가, 풀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는데, 형제가 1, 2위를 차지했다. 형 강수현(5학년)이 동생 강리현(3학년)을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박지후(6학년).

이날 대회에는 8~9명의 학부형들도 참석, 자녀들의 당구실력을 지켜봤다.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에 입상한 학생들.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에 입상한 학생들.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시상식.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1쿠션 우승 표지훈 군 엄마 이현정 씨는 “지훈이가 축구를 했는데 당구선수로 꿈을 바꿨다. 교대대회에서 매번 1등하는 (승수) 형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해 무척 좋아하더라”며 “당구는 축구에 비해 부상위험도 없고 신사스포츠여서 아이가 당구선수를 계속한다면 뒷바라지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포켓볼에서 1, 2위를 차지한 강수현-강리현 형제 엄마 이명희 씨는 “수현이는 작년에, 동생 리현이는 올해 당구부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무척 당구를 재밌어 한다”며 “아이들이 캐롬과 포켓볼 둘 다 배우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포켓볼로 출전했다. 경기하는 걸 보니 실력이 많이 늘어 깜짝 놀랐다”며 대견해했다.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제5회 화원초등학교장배 당구대회 장면. (사진=화원초등학교 고명준 코치)

화원초등학교 안계춘 교장은 “훌륭한 당구 선수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 당구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도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멋진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유창기 MK빌리어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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