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확대

‘1라운드 최하위’ 하이원이 2라운드 들어서는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장착,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하이원위너스는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바자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크라운해태라온은 우리원위비스를 4:0으로 완파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고, 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를 4: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렌터카다이렉트는 이틀 연속 터진 퍼펙트큐에 힘입어 정규리그 7연승을 질주했다.

4일차 경기 결과 SK렌터카(4승)가 승점11점으로 단독 1위를 유지한 가운데, NH농협카드(3승1패, 승점 9)는 2위에 위치했다. 그 뒤로 승점 6점을 확보한 하이원(3승1패) 크라운해태(2승1패) 우리원위비스(2승2패)가 3~5위를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1승2패)과 에스와이(1승3패)는 승점 4점으로 각각 6, 7위에 위치했고, 하나카드하나페이와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이상 3패, 승점 1)는 아직까지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8~9위에 머물렀다.

하이원은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이원은 1세트(남자복식)를 내주며 힘없이 시작했지만 2세트(혼합복식)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남자단식)에선 ‘막내’ 하샤시가 산체스에 5이닝만에 6:15로 완패하며 다시 휘청였으나 4세트(혼합복식)를 가져오며 빠른 추격에 성공했다.

하이원은 5세트(남자단식)서도 체네트가 박인수를 단 2이닝만에 11:5로 완파했고, 6세트(여자단식) 이미래와 한지은 경기서도 이미래가 5이닝 째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공’ 한지은이 남은 2점을 채우며 승부는 7세트(남자단식)서 갈리게 됐다.

2라운드 들어 이미 두 번이나 7세트 승리를 챙겼던 하이원은 이번에도 마지막에 강했다. ‘주장’ 이충복이 나서서 모리를 상대했고, 접전 끝에 11:8(10이닝) 승리를 챙기며 2라운드 3승째를 신고했다.

하이원은 2라운드 들어 지난 1~2차전서 모두 4:3 극적인 승리를 챙겼고, 직전 3차전에선 패했으나 이번 4차전서 다시 ‘풀세트 승리’에 성공하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

크라운해태는 팀원들의 고른 활약 속에 우리원위비스를 4: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5이닝만에 따내며 가볍게 출발한 크라운해태는 2세트에선 백민주-임정숙이 스롱-서한솔과 14이닝 장기전 끝에 9:7로 신승,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세트에선 마르티네스가 10점장타를 앞세워 사파타에 15:12(7이닝) 승리를 챙겼고, 4세트서는 오태준-임정숙이 강민구-김민영에 9:1(7이닝) 완승을 거두며 팀의 4:0 승리를 완성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