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허정한에 50:24 승
18번째 맞대결 승리 9승9패
멕스. 가르시아에 50:13 완승
조명우가 허정한과의 18번째 맞대결(최근 3년래)에서 승리하며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2년연속 4강에 진출, 멕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한 반대쪽에선 야스퍼스와 트란탄럭이 4강 대결을 벌인다.
4강전은 29일 오후1시(한국시간, 조명우:멕스) 오후 3시30분(야스퍼스:트란탄럭)에 열리며, 결승전은 밤7시에 치러진다.
조명우(세계5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는 28일 밤 베트남 빈투안에서 열린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 8강전에서 허정한(11위, 경남)을 50:24(19이닝)로 물리쳤다.
트란탄럭 50:47 뷰리
또한 에디 멕스(7위, 벨기에)는 호세 후안 가르시아(91위, 콜롬비아)를 50:13(17이닝), 딕 야스퍼스(1위, 네덜란드)는 타이홍치엠(베트남)을 50:34(27이닝)로 제압했다. 트란탄럭(21위, 베트남)은 제레미 뷰리(15위, 프랑스)와 막판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벌인 끝에 50:47(28이닝)로 승리,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누구 창이 더 셀까? 조명우-멕스 강대강(强對强) 4강 대결
조명우와 멕스의 4강전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끼리의 대결이어서 주목된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들어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예선부터 8강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조명우는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했고, 다섯 경기 평균 애버리지가 2.129에 달했다.
멕스는 한술 더 뜬다. 5경기 모두 2점대 애버리지를 찍었고, 다섯 경기 평균 애버리지가 무려 2.705나 된다. 특히 예선 라운드 코스티스탄스키(그리스)와의 경기에선 8이닝만에 40:17로 경기를 끝내며 기록적인 애버리지(5.000)를 달성했다.
결승전 밤7시…아프리카TV 생중계
조명우로서는 지난해 11월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에서의 패배(43:50)를 10개월만에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조명우, 허정한에 승리 18전 9승9패 동률 이뤄
이날 8강전까지 17전 9승8패(허정한 9승)로 호각지세를 보이던 조명우와 허정한 대결은 조명우 공격이 터지면서 일찍 승부가 갈렸다. 조명우는 초반부터 공격이 풀리며 9이닝만에 20:9로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다. 이어 11이닝에 하이런10점으로 35:1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은 끝에 19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멕스는 가르시아와의 경기에서 3점대 육박(2.941)하는 애버리지와 장타 세 방(8, 9, 7점)을 앞세워 17이닝만에 큰 점수차(50:13)로 이겼다.
야스퍼스는 타이홍치엠을 50:34(27이닝)로 비교적 수월하게 꺾었고, 트란탄럭은 뷰리와의 경기에서 47:47로 동점이던 28이닝에 3득점,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 4강~결승 일정]
ㅇ4강 1경기=29일 오후1시(한국시간)
조명우-에디 멕스
ㅇ4강 2경기=29일 오후 3시30분
딕 야스퍼스-트란탄럭
ㅇ결승전=29일 밤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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