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김보건 김주영 이다연 등 당구 선수들
초중등 학생 50여명에게 당구 일일강사로

“학생들이 당구를 재미있어 하고 배우려는 열의가 대단해 국가대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국가대표 당구선수들이 학생들에게 당구를 가르치는 ‘2023 행복나눔당구교실 재능기부’ 행사가 학생들의 호응 속에 최근 대전과 구리에서 열렸다.

국가대표 당구선수 재능기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당구연맹 주관으로 진행됐다.
재능기부 첫날(11월24일)에는 대전캐롬라운지당구클럽에서 대전서구밖청소년지원센터와 예인지역아동센터 청소년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일강사로는 대전당구연맹 소속 유승우(포켓볼) 이다연(3쿠션) 선수가 나섰고, 당구연맹 아이리그 빌리언트쌤인 홍진표 선수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원포인트 레슨을 시작으로 강습이 시작됐고, 강습 후에는 참가자를 두 팀으로 나눠 미니 당구대회를 가졌다.
지난 1일 구리 장자못당구클럽에서 진행한 두 번째 행사에는 김주영(3쿠션, 시흥시체육회, 3쿠션)과 김보건(포켓볼, 경북체육회) 선수가 일일강사로 참여했다.

두 선수는 각각 3쿠션과 포켓볼의 기본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강습 후에는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줘 풀어보게 하는 ‘챌린지프로그램’까지 소화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보건 선수는 “주로 11~12세 학생들이 대상이었는데 자세가 좋고, 한두번씩 쳐봐서 그런지 가르치기 쉬웠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당구에 재미를 느꼈고, 강습할 때 엄청 좋아했다”며 다음에도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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