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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첫승’ 에스와이 팀리그 데뷔전 승리…휴온스 최성원도 프로 첫승 신고

3일 밤 ‘23/24 PBA팀리그’ 개막전 열려 에스와이 4:3 하나카드, 휴온스 4:3 SK렌터카 ‘디펜딩챔프’ 블루원 4:3 웰컴…사파타 2승 ‘임정숙 백민주 3승’ 크라운해태, 하이원 제압

  • 황국성
  • 기사입력:2023.08.04 01:53:47
  • 최종수정:2023.08.04 0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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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에스와이바자르가 23/24 PBA 팀리그 개막전에서 하나카드를 물리치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산체스도 응우옌을 15:14로 꺾고 팀리그 첫승을 기록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신생팀 에스와이바자르가 23/24 PBA 팀리그 개막전에서 하나카드를 물리치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산체스도 응우옌을 15:14로 꺾고 팀리그 첫승을 기록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3일 밤 ‘23/24 PBA팀리그’ 개막전 열려
에스와이 4:3 하나카드, 휴온스 4:3 SK렌터카
‘디펜딩챔프’ 블루원 4:3 웰컴…사파타 2승
‘임정숙 백민주 3승’ 크라운해태, 하이원 제압

신생팀 에스와이바자르가 하나카드를 물리치고 PBA 팀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디펜딩챔프’ 블루원엔젤스는 혼자서 2승(남복식, 단식)한 사파타 활약에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휴온스는 직전 개인투어(하나카드배) 우승자 팔라존 2승에 힘입어 SK렌터카를 꺾고 1승을 챙겼다. 특히 최성원은 응오를 물리치고 1승을 기록했다. 개인투어와 팀리그 통틀어 최성원의 프로 데뷔 첫승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크라운해태와 하이원리조트 대결에선 3개 세트를 따낸 임정숙과 백민주 활약에 크라운해태가 이겼다.

에스와이는 3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개막전에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3을 물리쳤다. 또한 블루원과 휴온스도 각각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를 4;3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에스와이는 4세트까지 3:1로 앞서나갔으나 내리 3개 세트를 내줘 3:3까지 간 끝에 마지막 주자 황득희 활약에 데뷔전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1세트(남자복식)를 내준 에스와이는 곧바로 2세트(여자 단식)를 가져왔다. 이후 산체스가 3세트에서 응우옌을 15:14로 꺾었고, 4세트(혼합복식)도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3:1로 리드했다.

그러나 5세트부터 하나카드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초클루가 이영훈을 11:1로 제압한데 이어 김가영이 한지은을 4이닝만에 9:2로 물리쳐 단숨에 동점(3:3)이 됐다. 7세트 마지막 주자는 신정주와 황득희. 황득희가 노련미를 앞세워 1점차 승리(11:10)하며 팀의 팀리그 첫승을 마무리했다.

직전에 열린 개인투어(하나카드배)에서 우승한 팔라존 위력은 여전했다. 휴온스의 팔라존은 SK렌터카와의 경기에서 혼자 2승(복식, 단식)을 챙기며 팀에 23/24시즌 첫 승을 안겼다. 특히 ‘신입생’ 최성원은 마지막 7세트에서 응오를 물리치며 개인투어와 팀리그 통틀어 프로 첫승을 기록했다.

휴온스-SK렌터카 경기 중반까지는 SK렌터카가 주도했다. SK렌터카는 첫 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여자복식)에서 강지은 히다, 3세트(단식)에서 레펜스, 4세트(혼합복식)에서 강동궁 히다가 거푸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휴온스에는 팔라존이 있었다. 팔라존은 조건휘를 상대로 4이닝만에 11:0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휴온스쪽으로 끌어왔다. 이어 김세연이 강지은을 꺾으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이 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성원이 13이닝만에 11:10으로 이기며 경기는 휴온스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휴온스에 팔라존이 있다면 블루원엔젤스에는 사파타가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은 웰컴저축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사파타가 복식과 단식에서 2승으로 이끌었고, 강민구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대미를 장식했다. 두 팀은 6세트까지 승패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세트스코어 1:1, 2:2, 3:3으로 맞섰다. 블루원은 6세트까지 팔라존과 차팍이 3승을 기록했고, 웰컴은 김예은이 2승으로 분전했다. 마지막 7세트에서 이날 경기에서 처음 등장한 강민구가 서현민에게 한점차 승리(11:10-5이닝)를 거두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크라운해태 주장 김재근은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에는 “싹쓸이 작전을 펴겠다”고 했는데, 개막전 첫 경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곧바로 2세트(여자복식)에서 백민주 임정숙이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선 마르티네스가 ‘신입생’체넷에 패해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3개 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임정숙은 김태관과 함께 4세트(혼합복식)에서 임성균 이미래를 9:5로 제압했고, 뒤를 이어 오태준이 이충복을 11:7로 물리쳤다. 승리의 방점을 찍은건 직전 개인투어(하나카드배) 우승자 백민주였다. 백민주는 9이닝만에 용현지를 9:5로 꺾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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