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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디지털스코어보드 빌리보드-빌리존 손잡았다

28일 전략적 제휴 체결 발표, 통합 마케팅 및 R&D 추진 두 회사 시스템 통합, 내년 PBA플랫폼 출범 계획 “당구산업 하나로 묶을 디지털 전환 필요“

  • 김동우
  • 기사입력:2023.06.28 15:28:25
  • 최종수정:2023.06.28 15: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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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략적 제휴 체결 발표, 통합 마케팅 및 R&D 추진
두 회사 시스템 통합, 내년 PBA플랫폼 출범 계획
“당구산업 하나로 묶을 디지털 전환 필요“
디지털스코어보드업체 빌리보드와 PBA 공식 스코어시스템 빌리존이 2024년 ’PBA플랫폼‘ 출범을 목표로 통합 마케팅 및 R&D에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빌리보드 제공)
디지털스코어보드업체 빌리보드와 PBA 공식 스코어시스템 빌리존이 2024년 ’PBA플랫폼‘ 출범을 목표로 통합 마케팅 및 R&D에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빌리보드 제공)

디지털스코어보드업체 빌리보드와 PBA 공식 스코어시스템 빌리존이 오는 2024년 ’PBA플랫폼‘ 출범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빌리보드(대표 이희진)와 빌리존(류연식)은 ”두 회사가 양사 시스템을 통합한 ’PBA플랫폼‘ 론칭을 목표로 통합 마케팅 및 R&D(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두 회사는 약 4000개(빌리보드 약 2,500개, 빌리존 약 1,500개) 당구장과 약 2만대(빌리보드 12,000대, 빌리존 8,000대) 디지털스코어, 약 45만 회원(빌리보드 약 30만명, 빌리존 약 15만명)으로 연결되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두 회사는 국내 당구산업 및 당구이용 행태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당구산업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DT)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은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두 회사 시스템이 통합된 ’PBA플랫폼‘을 내년에 출범,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기능이 탑재된 시스템을 PBA 경기에는 물론, 일반 당구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마케팅과 R&D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지난해 초부터 진행해 왔다.

당구 점수판플랫폼은 개별 당구장주에게 유용하지만 도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반면, 점수판사업자에게는 점수판 기기 판매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회사는 이러한 딜레마를 각 사 기술력과 인프라를 제휴함으로서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빌리존 류연식 대표는 “빌리존은 지난 2017년 대한당구연맹 공식 스코어시스템을 시작으로 PBA투어 3년 차부터 PBA 스코어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대회 안착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PBA플랫폼 론칭을 목표로 당구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당구 이용자를 증가시키고, 유관 사업자들이 더 큰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리보드 이희진 대표는 “PBA투어가 5년차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당구산업에서의 많은 발전적인 변화가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선 당구산업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디지털로의 대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실행하고, 향후 합병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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