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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와 사파타가 조별리그 탈락위기에서 극적 회생, 조2위로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6일 밤 경기도 고양시 JTBC스튜디오에서 ‘SK렌터카 PBA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16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3일간 조별리그 결과 팔라존 조재호(A조 1, 2위) 이영훈 사파타(B조) 쿠드롱 오태준(C조) 카시도코스타스 몬테스(D조) 김영섭 백찬현(E조) 마르티네스 박주선(F조) 레펜스 정경섭(G조) 강동궁 오성욱(H조)이 16강에 진출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레전드)에게 세트스코어 2:3(8:15, 15:5, 15:13, 6:15, 10:11)로 패했다. 두 선수는 서로 세트를 주고받은 끝에 5세트로 넘어갔다. 조재호가 5:10으로 지고 있던 6이닝에 5점득점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팔라존이 7이닝에 마지막 1점을 채우며 11:10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조재호는 같은 시각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신대권-최원준 경기결과 덕을 봤다. 2패를 안고있던 신대권이 최원준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으며 조재호 최원준 신대권 3명이 1승2패로 동률이 됐다. 결국 세트득실차에서 앞선 조재호(-1)가 최원준(-2)과 신대권(-2)을 제치고 16강 티켓을 땄다.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임성균(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3:1(15:1, 11:15, 15:12, 15:12)로 물리쳤다.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를 15:12(7이닝), 4세트를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파타는 2승1패로 B조 1위 이영훈(3승)에 이어 조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마민캄(NH농협카드)은 응고딘나이(SK렌터카다이렉트)에게 세트스코어 1:3(9:15, 15:0, 6:15, 8:15)로 패했고,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은 각각 김영섭 마르티네스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 밖에 2일차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에디 레펜스(SK렌터카다이렉트) 김영섭 등이 3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세트득실에서 앞서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오성욱(휴온스레전드) 안토니오 몬테스 오태준 백찬현 박주선 정경섭이 조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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