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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강동궁 마르티네스 레펜스 오태준이 2승으로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16강 행을 확정지었다.

쿠드롱(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은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JTBC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 2일차 C조 경기서 김현우(NH농협카드그린포스)를 14이닝만에 세트스코어 3:0(15:1, 15:0, 15:8)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15:1로 가져온 쿠드롱은 2세트서도 하이런9점을 앞세워 15:0(6이닝)으로 승리했다. 쿠드롱은 3세트에선 3이닝까지 6:8로 끌려가다 각각 4, 5이닝 째 4, 5점을 나란히 추가하며 15:8로 역전승,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조 오태준도 김종원(NH농협카드그린포스)을 ‘풀세트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15, 15:11, 3:15, 15:8, 11:10)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태준은 세트스코어 2:2에서 맞은 5세트서 3이닝까지 5:8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이닝째 김종원이 공타하자 하이런5점을 보태 10:8로 역전했다. 김종원이 5이닝 공격에서 2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자 ‘후공’에서 나머지 1점을 추가, 역전승을 거두며 32강을 통과했다. 각각 2승을 거둔 쿠드롱과 오태준은 C조 1, 2위를 차지했다.

H조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은 강성호를 세트스코어 3:1(15:13, 15:14, 4:15, 15:4)로 제압, 2승으로 조1위로 16강에 선착했다.

강동궁은 1~2세트를 따낸 후 3세트서 하이런14점을 앞세운 강성호에 4:15(3이닝)로 패했다. 하지만 4세트에선 15:4(10이닝)로 승리하며 남은 이상대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에 진출했다.

에디 레펜스(SK렌터카다이렉트)도 G조서 김임권(TS샴푸푸라닭히어로즈시)을 세트스코어 3:1(15:7, 15:5, 9:15, 15:5)로 꺾고 2승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F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는 최명진을 세트스코어 3:0(15:11, 15:0, 15:8)으로 물리치고 2승으로 조1위에 오르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 밖에 D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원큐페이)를 비롯, B조 이영훈, E조 김영섭 등이 2승으로 각조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반면 C조 김종원과 김현우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고, 강민구도 G조서 2패 째를 기록하며 다음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2강서 탈락하게 됐다. 올시즌 정규리그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이상대도 H조서 2패 째를 기록,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앞선 1~2턴 경기에선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이 최원준을 상대로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2승으로 조1위에 올랐다. 최원준을 세트스코어 3:0(15:9, 15:4, 15:0)으로 제압한 팔라존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1이닝 째 15득점에 성공, 퍼펙트큐를 달성해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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